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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룻배와 행인 (한용운스님)

유신화 | 2008-09-16 13:57:57

조회수 : 1,794

나는 나룻배, 그대는 행인
당신은 흙발로 나를 짓 밟습니다
나는 당신을 안으면 급한 물이나
얕은 물이나 또한 깊은 물이나 건너갑니다
당신이 만일 아니 오시면
나는 바람을 쐬고 눈, 비를 맞으며
밤에서 낮까지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은 물만 건너면 나를 돌아보지
아니하고 가십니다. 그려
그러나 당신이 언제든지 오실 줄 만은 알고 있어요
나는 당신을 기다리면서
나는 날마다 날마다 낡아갑니다
나는 나룻배,당신은 행인

  • 많은 생각을 나게하는 시입니다.
    예전에 고등학교때인가
    공부했던 기억이 나네요.
    오원명 | 08-09-20 18:00 | 댓글달기
  • 오원장님 역시 범생입니다. 유신화 | 08-09-22 21:43 | 댓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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