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 종사, 여청운(呂淸雲)영가의 종재식에서 설법하시기를 「진리의 본래 자리에는 거래가 없어 이생 내생이 따로 없으나 진리의 나타나는 입장에서 볼 때는 거래가 분명하고 이생 내생이 분명한지라 중타원(中陀圓)께서 열반하신 지 49일이 되어 오늘은 그 종재식에 당하였나이다. 49일 전에는 중타원님의 열반에 대중이 애도에 처했으나 오늘은 교단과 세계의 경사로 맞이하니, 불보살들은 천지 대공사에 의하여 임무 따라 오고 가시므로 중타원께서 중음(中陰)을 옮기시는 오늘 ,큰 임무를 맡아 다시 오실 것을 알기 때문이옵니다. 이제 다시 본래 세우셨던 그 큰 서원 더욱 굳게 하시어 오는 세상에 대도 대덕 갖추시기를 빌면서 다음 법구를 드리나이다. 대명(大明)은 (無明)하되 천하를 크게 비출 것이며, 대성(大聲)은 무성(無聲)하되 만생령에게 큰 소리를 터트릴 것이며, 대현(大顯)은 무현(無顯)하되 천하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