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 종사, 이운외(李雲外)대희사 영가에게 고하시기를 「준타원(準陀圓)대희사는 숙겁에 큰 서원과 깊은 인연으로 정산 종사와 주산 종사 두 분 성자를 생육하여 대종사 문하에 바쳤으며, 정산 종사를 따라 이 회상에 입참한 이래 마음은 항상 대의에 어긋남이 없었고, 살림은 비록 간고하였으나 그중에서 오히려 심락(心樂)을 찾았으며, 일신의 안일을 위하여 회상을 잊은 적이 없으셨고, 평생 동안 회상의 걱정과 기쁨을 자신의 걱정과 기쁨으로 삼았나이다. 준타원 대희사의 대의와 신성과 자비는 길이 후진 만대의 사표가 될 것이니, 세세생생 이 회상에 동참하여 일원 대도 수행에 크게 적공하시기를 깊이 축원 하옵고 다음 법구로써 마음을 연하고자 하나이다. 생사가 둘 아니니 가는 자가 오는 자로다. 생함이 없는 고로 멸함이 없고 멸함이 없는 고로 생함이 없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