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성품 자리를 체(體)로도 해석하고 용(用)으로도 해석할 줄 알아야 하느니라. 체 자리에서 보면 본래 낳고 멸함도 없고 크고 작음도 없고 더럽고 조촐함도 없는 것이나, 용 자리에서 보면 그대로 있는 것이 아니요 윤회하며 짓고 받는 인과로 나타나는 것이라, 그것 하나만 잡으면 견성하여 영겁이 열리지만 잡지 못하면 작은 집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예뻐하고 미워하고 옳다 그르다 하며 사나니, 그러므로 성품 자리를 보아 넉넉하게 살아야 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