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인이 사제(四제)법문 설명함을 들으시고 말씀하시기를 「고제(苦諦)의 팔고 가운데 생로병사 등 앞 사고는 이미 어찌할 수 없는 자연적 고요, 구부득고 등 뒷 사고는 새로이 지어가는 작용적 고라 할 것이며, 집제(集諦)가운데 지수화풍 사대의 소집인 색신은 또한 어찌할 수 없는 자연적 집이요, 수상행식 사온의 소집인 의식은 늘 새로이 지어 일으키는 작용적 집이라, 자연적 고나 집은 편안히 달게 받아나가는 것이 공부가 되고, 작용적 고나 집은 편안하고 즐거운 신업으로 지어가는 것이 공부가 되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