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인이 십이인연(十二因緣)설명함을 들으시고 말씀하시기를 「십이연기는 부처님이나 중생이 한 가지 수생하는 과정이지마는, 부처님은 그 이치와 노정을 알기 때문에 매하지 아니함이 다르며, 그 중에서도 현재 삼인(三因)인 애(愛)와 취(取)와 유(有)에 특별한 공부가 있나니, 부처님은 천만 사물을 지어갈 때에 욕심 나는 마음으로 갈애(渴愛)하거나 주착하지 아니하며 또한 갈애하고 주착하는 마음으로 취하지 아니하여 또한 모든 업을 지음은 있으되 그 업에 주착하는 마음은 있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일체 모든 업이 청정하여 윤회에 미혹되지 아니하고 윤회를 능히 초월하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