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유무념 대조 공부는 가까운 주변에서부터 대조 건수를 찾아야 하나니, 자기와 먼 공부 표준을 잡거나 무관한 일을 건수로 잡으면 실속 없는 공부가 되기 쉬우니라. 유무념 대조를 오래오래 계속하다 보면 마음의 큰 중심이 잡혀 공부 표준이 서고 감각 감상이 수없이 일어나 일기 기재할 것이 많아지며, 심신 작용 간 시비 이해에 밝고 바른 마음이 길들여져서 삼라만상이 나에게 법문을 설하는 부처님으로 보이게 되어 마음에 힘이 생기고 중심이 잡혀 경계와 내가 둘이 아닌 평안함과 고요함이 그대로 일관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