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과거에 모든 교주(敎主)가 때를 따라 나오시어 인생의 행할 바를 가르쳐 왔으나 그 교화의 주체는 시대와 지역을 따라 서로 달랐나니, 비유하여 말하자면 같은 의학 가운데도 각기 전문 분야가 있는 것과 같나니라. 그러므로, 불가(佛家)에서는 우주 만유의 형상 없는 것을 주체 삼아서 생멸없는 진리와 인과 보응의 이치를 가르쳐 전미 개오(轉迷開悟)의 길을 주로 밝히셨고 유가에서는 우주만유의 형상 있는 것을 주체삼아서 삼강ㆍ오륜과 인ㆍ의ㆍ예ㆍ지를 가르쳐 수ㆍ제ㆍ치ㆍ평(修濟治平)의 길을 주로 밝히셨으며, 선가(仙家)에서는 우주자연의 도를 주체삼아서 양성(養性)하는 방법을 가르쳐 청정 무위(淸淨無爲)의 길을 주로 밝히셨나니, 이 세 가지 길이 그 주체는 비록 다를 지라도 세상을 바르게 하고 생령을 이롭게 하는 것은 다 같은 것이니라. 그러나, 과거에는 유ㆍ불ㆍ선(儒佛仙)삼교(三敎)가 각각 그 분야만의 교화를 주로하여 왔지마는, 앞으로는 그 일부만 가지고는 널리 세상을 구원하지 못할 것이므로 우리는 이 모든 교리를 통합하여 수양ㆍ연구ㆍ취사의 일원화(一圓化)와 또는 영육 쌍전(靈肉雙全)ㆍ이사 병행(理事並行)등 방법으로 모든 과정을 정하였나니, 누구든지 이대로 잘 공부한다면 다만 삼교의 종지를 일관할 뿐 아니라 세계 모든 종교의 교리며 천하의 모든 법이 다 한 마음에 돌아와서 능히 사통 오달의 큰 도를 얻게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