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Q오늘의법문

대산종사 법어 거래편 5장

유신화 | 2021-01-04 09: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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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 종사, '십이인연'에 대해 말씀하시기를 「삼세 모든 생령의 윤회하는 현상을 살펴보면 직업도 천종 만종이요 사는 것도 천차만별이나 이를 두 가지로 나누어 보면 하나는 집착의 세계요 다른 하나는 해탈의 세계니라. 집착의 세계는 탐ㆍ진ㆍ치의 지배 하에서 밝은 정신을 어둡게 하고 순일하고 온전한 정신을 흩어버리며 내일은 어찌 될지언정 오늘만 좋게 하려는 죄 짓는 재미로 사는 세계요, 해탈의 세계는 계ㆍ정ㆍ혜의 지배 하에서 정신을 차려 흩어진 정신을 모으고 어두워진 정신을 밝히며 오늘은 괴로우나 내일을 위해서 복 짓는 재미로 사는 재미니라. 탐ㆍ진ㆍ치 삼독심으로 일생을 허덕이다가 죽게 된  사람은 죽는 찰나에 어두운 무명 하나가 빠져나와서[無明],갈 길을 모르고 방향 없이 돌아다니다가[行], 다시 새 몸을 받게 될 때는 무명인지라 사람은 우마 육축(牛馬六畜)으로 보이고 우마육축은 화려한 사람으로 보여[識], 마침내 음욕을 타고 아무렇게나 수태되느니라. 또 그 태어난 대로 태중에서 얼마를 지내면 정신과 육신이 나타나고[名色], 또 얼마 뒤에는 육근이 제대로 갖추어지며[六入], 다시 얼마가 지난 뒤에는 태중에서 나와 이 천지 대기를 접촉하게 되고[觸], 접촉한 뒤에는 한서와 기근을  받아들이게 되고[受], 한서와 기근을 받아들인 뒤에는 차차 증애심이 나게 되고[愛], 증애심이 일어난 뒤에는취사하려는 마음이 생기고[取], 취사하려는 마음이 생긴 뒤에는 좋은 것은 쌓아두려는 욕심이 생겨서[有], 일생동안 그 욕심의 지배 아래서 살다가[生]늙고 죽고 또 낳게 되어[老死], 그 무명의 업식 하나가 무량세계 무량겁을 십이인연을  따라 굴러다니게 되느니라. 그러나 계ㆍ정ㆍ혜가 주장하는 불보살 세계에서는 일생 동안 마음을 챙기고 살므로 설사 죽는다 할지라도 사는 것은 낮과 같고 죽는 것은 밤과 같아서 밤이 설사 어둡다 하더라도 전등이나 불을 가지면 낮과 같지는 못하나 무엇에 걸리고 고랑에 빠지지 않는 것과 같이 밝은 마음덩어리 하나가 홀로 드러나 몸을 받게 될 때는 음욕으로 들지 아니하고 빈집을 잡아 들어가듯 부모에게 의탁하여 영식이 입태되고 또 순서를 따라서 세상에 나타나 법 있게 살다가 법 있게 죽으면 또 법 있게 나게 되느니라. 이처럼 밝은 영식 하나가 무량세계 무량겁을 자유자재하게 십이인연을 굴리고 다니게 될 것이니, 이러한 불보살 세계의 재미는 어떠하며 십이인연에 끌려 다니는 중생 세계의 고해는 어떠할 것인가, 그러므로 부처님께서 십이인연을 설하셨나니 과거 현재 미래에 자주력을 얻지 못한 일체 동포는 다음 법문으로 해탈의 길을 얻기 바라노라. 마음을 깨치면 십이인연을 굴리고 마음이 어두우면 십이인연에 끌려 다니느니라.[心悟轉十二因緣 心送十二因緣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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