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5-05-23 19:12
자비 거룩하신 부처님께
|
|
글쓴이 :
이선조
 조회 : 3,358
|
자비 거룩하신 부처님께
이선조
오색 찬란한 연등이 줄을 이어서
님 오신 그 길에 함께 서 있습니다.
님이 오시는 향기로운 꽃길에서
오체투지 합장 경배 올립니다.
연꽃향기 흠향하시는 임의 발에 입 맞추면서
합장 배례 하옵니다.
나의 임이시고 우리의 길이시며,
인류의 등불이시오, 우주의 빛이신 부처님!
2559년 동안
당신은 숨결로, 미소로, 손길로, 꽃으로, 그리고 바람으로
문자로, 빛으로 당신은 다녀가셨지요.
그러나
네팔 카트만두에 대지진의 참사로
당신이 다녀가신 것은 무슨 뜻이신지요?
진정 당신은 불생불멸의 지혜요
제3의 눈을 뜨고 보시는 대 자비이신데,
가슴 저리는 아픔으로 당신이 다녀가셨으니
깊은 니르바나의 향기 속에 치유해야 될
임의 손길은 그 어떤 가슴 아린 암시입니까.
성주괴공의 인연이요
삼독의 그 인연이야 야속하지만
여여하신 당신의 미소만 자비의 손길로 내려앉습니다.
오늘 법당마다 부르신 당신의 명호는
거룩하신 부처님의 용감하신 자비심입니다.
부처님을 부르는 사홍서원의 합장이오니
땅이 무너진 네팔로, 대한민국 야윈 북쪽으로,
여야 상생의 정치로, 가족의 진한 사랑으로, 무지의 탈 속으로
가난의 늪으로
질병의 어둠 속으로
부둥켜 안고 자비의 등불로 함께 하소서!
아 부처님 ! 거룩하신 부처님 !
은혜의 숨결로 어서 오소서!
아 부처님 ! 다시 세워주소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