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분당교당
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맵
분당교당비전 어린이마당 청소년마당 단회 보고서 자료실
  • 자유게시판
 
작성일 : 2017-12-31 22:12
늘 그래왔듯이
 글쓴이 : 김성규
조회 : 1,489  
              늘 그래왔듯이
 
   다시,  또 한 해를 맞습니다.
  
    늘 그래왔듯이 똑같은 숫자 하나를 더 보탰을 뿐이건만,
    이 아침,
    발걸음이 더욱  더 무겁게만 느껴지는 것은 무슨 까닭일지요.

    늘 미완성(未完成)으로만 남겨진 그림처럼
    올해도 또
    눈 먼 당나귀처럼 먼길을 돌아 헤매게 되지는 않을까 해서일까요?

    하지만,  늘 그래왔듯이
    다시 그 길에 나서보려합니다. 
    비록,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함께 할
    그 어떤 뜻과의 해후(邂逅)를  애써 그려보면서 말입니다.

    그리고
    길이 멀고,  또 더디 오시더라도
    깊은 호흡으로 꾹 눌러 참고 기다려  임을 맞듯이

    올해도
    그렇게,  옷깃을 추스려 새 아침을 마중해 보려 합니다.                                              
                                                                         (*)
                                                      (戊戌年 元旦))

김성규 18-01-09 00:59
 
한 친구가 손수 붓을 들어 써 보내온 글입니다.
    杏花臨澗水流香 (행화임간수류향) 
    -  ‘살구꽃이 물가에 피어있으니 흐르는 물도 향기롭구나!’
    라는 친절한 해석을 붙여서 말입니다.
아무쪼록 향기로운 살구꽃처럼
모든 이들에게 진정한 友誼와 情誼를 함께 하는 戊戌年의 주인공들이 되기를 빌어봅니다.
 
 

Total 1,175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지적소유권 법적조치 ----- 소유권이 … 관리자 2011-12-02 51254
공지 아이디 또는 비빌번호를 잊으셨나요? 운영진 2010-03-05 54690
공지 사진 첨부는 반드시 첨부파일로 올리… 관리자 2008-10-17 53851
공지 본 게시판은 이렇게 사용합니다. 운영진 2008-06-25 58104
공지 홈페이지 사용 방법 FAQ (7) 운영진 2008-06-25 67481
1160 고마운 마음을 다시 올립니다. 강혜전 2018-08-28 1303
1159 아침 산길에서 (3) 김성규 2018-05-18 1489
1158 봄을 가지고 온 아이 김성규 2018-05-17 1621
1157 8학년의 소풍 김인택 2018-05-10 1605
1156 단톡방 (단체카카오톡방) 에티켓 (1) 최명찬 2018-03-05 4814
1155 무제(無題) 김성규 2018-01-31 1544
1154 늘 그래왔듯이 (1) 김성규 2017-12-31 1490
1153 지고 가야죠! (1) 김성규 2017-12-30 1429
1152 강원교구청 신축 봉불식 김인택 2017-10-11 1529
1151 기도서원 (2) 수산 2017-10-10 1675
1150 분당탄천 시가 (1) 수산 2017-09-25 1509
1149 너와 나 (2) 수산 2017-09-01 3240
1148 칭찬하지 맙시다. (5) 이대연 2017-08-22 1800
1147 기도(祈禱) (1) 김성규 2017-08-11 3717
1146 인도 교화 경험 5-2, 5-3 양천익 2017-07-19 1621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