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분당교당
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맵
분당교당비전 어린이마당 청소년마당 단회 보고서 자료실
  • 자유게시판
 
작성일 : 2017-03-24 08:54
숭례문(崇禮門)을 지나오며
 글쓴이 : 김성규
조회 : 1,459  

            

 

 

           숭례문(崇禮門)을 지나오며

                                                                                                              

오늘광화문(光化門) 대한문(大漢門) 앞을 지나오면서 참으로 마음이 무거웠다.

지척(咫尺) 간의 저들 사이가 어찌하여 저토록 멀어져야 하는지.... 서로 등을

돌려대는 저 거리의 함성을 들으면서 숭례문(崇禮門)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있

을지.... 여간 마음이 착잡하지가 않았다.

부처님께서는 아무리 세상이 어지러워도 '자기중심(自己中心)이 서면 결코 아무렇

게나 휘둘리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지만, 글쎄다.

 

봄은 씨앗을 잘 고르고 곱게 심어 가꾸려는 농부에게 먼저 다가온다고 하였다.

이제, 우리도 보다 의롭게 뜻을 가다듬고 보다 새롭고 의연한 모습으로 거듭나야

하지 않을까를 생각해 본다조금만 물러서서 생각해보면 서로 뜻을 함께 하지 못

하고 등을 돌려댈 이유가 따로 있을 리 없건만.... 과연 우리에겐 그런 기회와

가능성은 없는 것일까?  

거두절미하고이제는 우리 모두가 하나로  ()과 사()를 분명히 하고....  

그리하여, 더 넓고 크게 우리의 희망과 꿈이 빛을 발하는 광화(光化)와 대한(大漢),

그리고 숭례(崇禮)의 거리를 만들어나가야 하지 않을까.... 오랜만에, 마치 낯선

이국(異國)처럼만 느껴지는 도심(都心)속 거리를 돌아보며 많은 상념(想念)이 오갔다.

 

이제는 우리 모두가 옳고 그름을 분명히 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잘 못된 생각과 허황한 욕심의 끝은 언제나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은 법,  

문제는 나를 더 많이 내려놓는 것이 아닐까. 그리하여 너와 내가 화()하고우리 모두가 

()해서 만화(萬和)를 이루어 이 거리를 화합(和合)과 상생의 요람으로 거듭나게

해야 하지 않을까?    

꿈이 있는 사람은 오늘 하루가 달라진다고 하였다.

성공은 늘 많은 인고(忍苦)의 시간을 거쳐서 온다고 하였다현자(賢者)들은 나를

버리는 것이 곧 더 큰 나를 이루는 이라고 하였다

 

그런데, 그런데 말이다!

지금, 남쪽에서는 밝은 봄꽃소식이 한창이라는데.... 그런데 황량해만가는 나의 

심사(心思), 그리고 차창(車窓)밖 말 없는 숭례문의 단청(丹靑)에 자꾸만 눈이 더

가는 것은 무슨 연유일까!   (*)  

 

 

 

 

 

 

 

  

 

 

   


박덕수 17-03-28 13:17
 
봄과 함께 좋은 지도자가 우리나라를 활짝 꽃피우기를 기원합니다.
    숙산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Total 1,175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지적소유권 법적조치 ----- 소유권이 … 관리자 2011-12-02 51249
공지 아이디 또는 비빌번호를 잊으셨나요? 운영진 2010-03-05 54688
공지 사진 첨부는 반드시 첨부파일로 올리… 관리자 2008-10-17 53848
공지 본 게시판은 이렇게 사용합니다. 운영진 2008-06-25 58102
공지 홈페이지 사용 방법 FAQ (7) 운영진 2008-06-25 67477
1145 인도 교화 경험 5-1 양천익 2017-07-19 1397
1144 인도교화 경험 나누기 4 양천익 2017-07-19 1288
1143 인도 교화 경험 3 양천익 2017-07-19 1318
1142 인도 교화 경험 (2) 양천익 2017-07-19 1501
1141 인도교화의 경험 (2) 양천익 2017-07-19 1486
1140 심술님 (4) 수산 2017-06-23 1577
1139 나의 꽃 (3) 박덕수 2017-06-13 1468
1138 “이 일을 어찌할꼬!” (1) 김성규 2017-06-07 1782
1137 둥지골 훈련 가기전 야유회 임성명 2017-05-23 1448
1136 참 봉공(奉公) 40년 … 김성규 2017-05-16 1566
1135 어디 가서노니나 (4) 수산 2017-04-28 1521
1134 수산(秀山)님의 … (2) 김성규 2017-04-18 1550
1133 남자 2단 나들이 (3) 김인택 2017-04-14 1605
1132 우리가 <사진강좌… (1) 김성규 2017-04-11 1495
1131 숭례문(崇禮門)을 … (1) 김성규 2017-03-24 146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