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옥탑방 고양이 를 보고
이선조교무
드라마 작가공모에서 떨어지고 후원해주던 아버지가 실직을 걱정하는 가난한 환경속에 처하고 시청율보다 자유롭게 글을 쓰려는 꿈의 도전 앞에서 실의에 빠진 여주인공에게 고양이가 말한다.
“내가 몇 년간 옥탑에서 이 계단. 저 계단 이 골짝이 저집 골목 이쪽저쪽 돌아다니며 깨달은바가 있어
(망치-남편고양이)가 둔하고 바보 같고 멍청하지만 나를 위해 고등어를 물어다주고 내가 임신 했을 때 나를 지켜주고 먹이를 물어다준 망치가 제일 나를 사랑해준 사람이며 망치가 있어 행복하다.“ 말한다. 물론 말은 못하지만 마음이 안다고 표현 한다
옥탑방 고양이 는 작가 지망생이 시골에서 올라와 옥탑방 을 얻게 된 여자와 아파트를 멸실하고 새로 재건축하여 부를 누리는 건축업자 아들이면서도 자기만의 깨끗한 꿈의 집을 설계하고 행복을 건축하려는 청년 경민이를 통하여 인간이 서로 살아가는 의미와 삶의 가치를 생각하게 하고 있다.
외형적인 조건에 비해 마음에서 순수하게 알아차리는 행복 서로장점을 채워서 더 낳은 장점으로 키워 가는 사람들의 삶의 진정성을 찾도록 고발하고 있다.
이른바 소올 메이트를 발견하는 법이랄까 소올 메이트 로 살아가기를 자각하게 한다.
주인이 계약을 잘못하여 어쩔 수 없이 정은이 와 경민이 가 서로 옥탑방 에서 함께 살게 되며 이뤄진다.
함께 사는 룸메이트 에 불과한 사람들 영혼은 없고 그저 함께 사는 사람들을 고발한다.
서울에 함께 있는 서울 메이트 거주지 메이트 동거 메이트 잠자리 메이트로 살면서 서로가 상대의 단점을 쌓아두며 사는 사람들, 상대의 단점만 밝히며 고통 속에서 싸우며 살다가
서로가 장점을 보태고 단점을 보완하면 마음이 하나 된다는 것을 안다.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인정할 때 영혼의 사랑은 순수하게 익어가며 서로가 함께하며 가장 소중한 사람으로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도록 시사한다.
영혼의 동반자 나와 같은 빛깔 과 울림이 있는 소올 메이트 는 서로 다르지만 가장 가까히에 있다는 점을 마음으로 알게 되는 사랑에 있다.
재미있게 관람 할 수 있는 연기력에 더 감동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