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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게시판
 
작성일 : 2015-12-09 13:21
아쉬운 대로
 글쓴이 : 수산
조회 : 2,617  

       시조                  찻잔의 여유

 

                 찻잔은 좀 비워두고 정으로 채운단다

                  아쉬움 남겨두니 세상사 여유롭다

               동양화 여백 노니니 콧노래 절로나네.


수산 15-12-09 13:30
 
국화야 너는 어이- 이정보의 저 유명한 시조를 보니 나도 시심이  동하여 한 수 읊어봅니다.
이선조 15-12-10 18:20
 
인생은

늘 아쉬워서
 다행이라는
 또하나의 기적을 기대하나 봅니다.
명상이 되어 감사 합니다.
수산 15-12-10 20:13
 
아쉬움이 다행이라는 기적을 낳다-멋집니다.
수산 15-12-14 08:37
 
첫줄을 고쳤어요. "채우고 , 채우고 또 뭣을 채우려고" 대신에  찻잔으로 바꿨어요. 추상적인 말에세 좀 더 실감나게.
어때요?
김성규 15-12-17 22:12
 
꼭 옛 선비의 고고한 기품의 여백이  느껴지는 듯 핮니다.
수산 15-12-21 21:01
 
또 마지막 줄을 손댔습니다. 이것이 맘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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