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의 花園
늙어지면 덤 인생 동무도 드물고
어딜 가나 옆자리는 휑 비니 애련하다
노인은 외로움 겨워 빈 하늘만 벗하네.
강아지가 짖누나. 너도 외로우냐.
네 앙숙 고양이도 보이지 않는데
왜 짖어, 이친구가 나가마. 어울려 놀자구나.
외로움 달래자면 고독과 사귀어라
고독은 오솔길로 흐르는 계곡 물
세월아, 고독의 심연속에 꽃밭을 가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