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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1-26 14:17
‘아리랑’의 참 뜻을 아시나요?
 글쓴이 : 김성규
조회 : 3,627  

    ‘아리랑의 참 뜻을 아시나요?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 가서 발병난다.

 

아리랑은 작가미상의 우리나라 민요로서 이제는 전 세계인의 노래가 되어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아리랑을 사랑에 버림받은 한 여인의 슬픔을 표현한 한()의 노래로

생각하고 있지만그 보다는 또 다른 큰 뜻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한 번 들어보실래요 

아리랑은 본래가 참 나를 깨달아 인간완성에 이르는 기쁨을 이야기하는 깨달음의

노래라네요!  

우연히, 역사를 공부하는 친구한테서 <동학(東學)이야기>를 듣다가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여기, 아리랑의 뜻(語義)을 풀이해보면,

    * ()는 참된 나(眞我)를 의미하고,

    * ()알다, 다스리다, ()하다라는 뜻이며,

    * ()즐겁다, 밝다는 뜻으로,

아리랑(我理朗)’참된 나(眞我)를 찾는 즐거움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아리랑 고개를 넘어 간다는 말은

     - ‘나를 찾기 위해 깨달음의 언덕, 곧 피안(彼岸)의 언덕을 넘어간다.’는 뜻이고,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 가서 발병난다.’는 말은

     - ‘진리(眞理)(, 그러한 진리를 구하는 나)를 외면하는 자는 얼마 못가서 고통

(苦痛)받는다.’뜻이라네요!  

다시 풀이를 하면,

    ‘진리를 외면하고 오욕락(五慾樂)을 쫒는 자는 그 과보로 얼마 못가 고통에 빠진다.‘

뜻이랍니다.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그냥 좋아서 부르던 아리랑가사 속에 이처럼 깊은 뜻이 담겨

있는 것을!  그럴듯한 이야기 아닌가요?

 

 , 우리의 아리랑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곡 1위에 선정된 사실은 잘 아시죠?

영국,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작곡가들로 구성된 선정대회에서 82%라는 높은

지지율로 단연 1위에 올랐다는 사실 말입니다특히 선정단에는 단 한명의 한국인도

없어 더욱 놀라운 일이었다고도 하구요

자랑스런 우리의 아리랑뉴욕필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한번 들어보세요!

 

  - '뉴욕필 아리랑 공연' 보기 :  http://blog.naver.com/stuartgo/220546810380   

                                                                                                                               (*)

 


수산 16-01-27 15:31
 
참말이요. 근사해요.
 좋은 정보 주어 고마워요.
강자현 16-02-11 16:06
 
아....그저 단순한 지식의 한계.....에 깜짝 놀라 얼른 "정보의 바다속"으로 들어갔습니다.
한낱 후렴구라고만 생각했던 단어에 너무 심오한 뜻이 들어 있습니다.

사족입니다.
'아리',  나를 깨닫는 것이다. 아를 알았다는 얘기이다. '리'는 깨달음을 말한다. '랑'은 기쁨이다. 그래서 아리랑은 '참나를 깨닫는 기쁨이여' 이런 뜻이다.
'아라리요'는 '나를 깨닫는 기쁨을 다 같이 누립시다'라는 의미다. 그래서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의 의미는 '나를 깨닫는 즐거움이여, 나를 깨닫는 즐거움이여, 나를 깨닫는 즐거움을 다함께 누립시다', 이런 뜻이 된다.
김성규 16-02-12 17:15
 
그렇군요!
어떻든,  -  지금까지 잘 몰랐던  -  우리의 아리랑 가사에 그런 깊은 자기성찰의 의미가 담겨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놀랄 뿐입니다.  우리의 정서에도 그대로 부합하는 것 같아서  더욱 ...... 
그 해석의 근거와 확실성 여부는 저만큼 차치하고라도 말입니다.
(기회가 되면 동학도(東學徒)에게 그 해석의 근거를 더 확인해 보겠습니다만.....)
이대연 16-02-13 08:48
 
오랫만에 교당 홈페이지에 들어왔다가 숙산 형의 글을 잘 읽었고, 뉴욕필의 아리랑 연주도 잘 감상했습니다. 편곡이 어쩌면 그렇게 우리 정서에 맞게 잘 되었을까 해서 검색해 봤더니 역시 최경환이라는 북한 작곡가의 편곡이라고 나오더군요.
아리랑을 설명한 東學도 그렇고 아리랑의 선율도 그렇고.....이렇게 훌륭한 우리 것들을 우리는 왜 그렇게 모른채 살아 왔는지 후회스럽고, 이제부터라도~~하자니 북망이 저기 보이는 내 인생이 애달퍼 지는구료.
이선조 16-02-18 17:35
 
‘  - ‘진리(眞理)(,  깨달음)을 외면하고  함부로 살면은  한발도 못가서  고통(苦痛)을 받는다.’

  우리  민족은 수행과 신앙을  잘하려는 원력을  타고난 사람들 입니다.
김성규 16-04-02 10:41
 
오늘(4월2일), 아침방송에서  - 진도 출신 남도명창 신영희(여)씨가  전해 준  아리랑에 대한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일제 강점기에 나라를 잃은 그 "아리고 쓰린"  -  분통이 터지는 민족의 울분과 한(恨)을 
 "아리고 또  쓰린" 심정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하는 군요. 
단순하게 남녀간의 애처로운 별리(別離)를 안타까워하는 사연의 노래라고만 알고 있었던 아리랑이
자나깨나 나라를 되찾고자 하는 민족의 한을 담았던 노래라니 감회가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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