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1-04-16 07:47
대산종사 법어 동원편 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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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유신화
 조회 :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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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학자 스위들러 교수가 「저는 기독교인인데 어떻게 하면 더 독실하게 신앙생활 하여 진리를 깨달을 수 있습니까?」하고 여쭈니,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깨달음에 이르기 위해서는 세 가지 수행의 길이 있는바 첫째는 선과 기도와 염불로써 선정 삼매의 대정정(大定靜)에 드는 것이요, 둘째는 의심으로써 한 가지 의심으로 만가지 의심이 지극히 공한 의단(疑團)을 뭉치는 것이며, 셋째는 철저한 수행으로 지극히 정성스럽고 쉼이 없는 정진 적공을 쌓는 것이니라.」 또 여쭙기를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을 초월적인 존재로서의 측면과 내재적인 존재로서의 측면이 조화된 하나의 궁극적 실체를 말하는데 원불교에서 말하는 자력과 타력도 이와 같이 이해해도 되겠습니까?」말씀하시기를 「원불교의 신앙은 처처불상 사사불공의 신앙이니, 원불교에서 말하는 타력은 상(像)에 의지하는 타력이 아니라 내가 곧 하나님이요 부처님이라고 하는 진리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하고 있나니 우리는 석가세존만을 부처로 아는 것이 아니라 일체 만물을 다 부처로 알고 불공의 대상으로 삼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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