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1-03-31 07:52
정산종사 법어 응기편 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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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유신화
 조회 :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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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인들에게 글을 주시니 「松竹以經雪得其節 菩薩以忍辱養其心. 忍辱之工 初如筍 中如竹 終如泰山喬嶽 有萬歲不拔之力. 恢心之功 初如溪 中如江 終如大海滄洋 有不可思議之量也. 客塵之撓撓 雖朝暮而變幻 眞性之如如 亘萬古以長存. 不逐物移 是名上根 廻光返照 是爲佛道.」번역하면 「송죽은 상설을 지냄으로써 그 절개를 얻고, 보살은 인욕으로써 그 마음을 기르나니, 인욕의 공부는 처음에는 죽순 같고 다음에는 대 같고 마침내는 태산 교악 같아 만세에 뽑지 못할 힘이 있고, 마음 넓히는 공부는 처음에는 시내 같고 다음에는 강(江)같고 마침내는 대해 창양 같아서 불가사의한 역량이 있나니라. 객진의 요요함은 비록 조석으로 변환하나, 참 성품의 여여함은 만고를 통하여 길이 있나니, 물(物)을 따라 옮기지 아니하면 이것을 상근기라 이름하고 빛을 들이키어 자성에 비치면 이것이 곧 불도니라」 하심이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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