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분당교당
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맵
분당교당비전 어린이마당 청소년마당 단회 보고서 자료실
  • 공부방
 
작성일 : 2014-12-14 07:55
[자유공부] 제가 공부하면서 느낀 감각감상입니다
 글쓴이 : 양천익
조회 : 3,597  

일원상과 원불교의 신앙과 수행

 

<개교의 동기>

대종사 대각을 이루시고 현 세계를 살펴보시고 오늘날 과학문명이 발달하여 물질의 세력은 날로 융성하고 사람의 정신은 점점 쇠약하여 사람이 물질의 노예생활을 면하지 못하여 파란고해에 헤매게 될 것을 불쌍히 여겨 진리적 종교의 신앙과 사실적 도덕의 훈련으로 일체생령을 낙원으로 인도하려고 원불교를 개교하였다고 하셨다.

 

<진리적 종교의 신앙, 사실적 도덕의 훈련>

우주만유의 본원이요, 제불제성의 심인인 법신불 일원상을 신앙의 대상과 수행의 표본으로 모시고, 사은과 삼학으로 신앙과 수행을 강령을 정하고, 모든 종교의 교지도 통합 활용하여 만든 광대하고 원만한 종교가 원불교다.

 

<진리를 깨달으면>

일원상 법어에 다음과 같이 밝히셨다. “이 원상의 진리를 각하면(깨달으면) 시방 삼계가(존재하는 모든 것이) 다 오가()의 소유인 줄을 알며(즉 나인 줄을 알며), 또는 우주만물이 이름은 각각 다르나 둘이 아닌 줄을 알며(즉 하나인 줄을 알며), 또는 제불·조사와 범부·중생의 성품인 줄을 알며(즉 나의 성품인 줄을 알며), 또는 생···사의 이치가 춘하추동과 같이 되는 줄을 알며, 인과보응의 이치가 음양상승과 같이 되는 줄을 알며(변화는 될지언정 생사는 아닌 줄을 알며), 원만구족한 것이며 지공무사한 것인 줄을 알리로다(하나인 그 자리는 더 이상 부족할 것이 없으며, 사라고 할 것이 없다).”

 

<우주만유의 본원, 제불제성의 심인, 일체중생의 본성으로 구분하신 이유>

일원상의 진리절에서 일원은 우주만유의 본원이며, 제불제성의 심인이며, 일체 중생의 본성이라 하셨습니다. “우주만유의 본원이요라고 하신 우주만유 속에는 제불 제성이 포함되며 또 일체 중생이 포함될 것인데 왜 다시 제불제성의 심인이요, 일체 중생의 본성이라고 하신 이유가 무엇일까?

(이 글을 쓴 근본적인 목적이 여기에 있습니다. 전체 문장을 읽어 보셔야 알 수 있습니다.)  

<공적영지의 광명, 진공묘유의 조화>

일원상의 진리절에서 일원을 공적영지의 광명이라고도 하시고, 진공묘유의 조화라고도 하셨다. 우주만유의 본원이며, 제불 제성의 마음이며, 나의 본래 성품인 진리는 인성적인 면에서 보면 공적하면서 동시에 영지이고, 우주적인 측면에서 보면 진공이면서 동시에 묘유다. 바다의 한 개의 물방울은 본래 바다 그 자체이며, 우리 몸의 세포 하나는 본래 나 자신 이외의 다른 어떤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모든 존재의 존재 방식은 相對의 세계에 존재하면서 동시에 絶對의 세계에 존재함을 두 단어로 표현하신 것으로 보인다. 우주적인 측면은 대소유무로 인성적인 측면은 시비이해로 설명하시면서 대소유무의 이치를 보아다 인간의 시비이해에 적용하는 것을 사리연구라 하셨다.

 

<신앙문과 수행문>

교법의 총설에서 우주만유의 본원이요 제불제성의 심인(=일체 중생의 본래 마음 즉 본성)인 법신불 일원상을 신앙의 대상과 수행으로 표본으로 모신다고 하셨다. 이것은 자력과 타력을 구분하여 타력이 내 존재의 근원임을 밝혀 신앙문을 세우시고, 자력의 수행이 자타력이 둘 아닌 문으로 들어가는 길임을 깨우쳐 주시기 위함이다.

형상 있는 면을 주체 삼아서 우주만유의 본원 즉 나 이외의 모든 대상을 부처님으로 삼아 공경심을 놓지 말자는 것이 원불교의 인과보응의 신앙문이다. 그리고 일원이 제불제성의 심인(=일체 중생의 본성)인 점에서 일원의 형상 없는 면을 주체 삼아서 삼학팔조의 수행으로 자성을 회복하자는 것이 곧 진공묘유의 수행문입니다. 일원상 서원문에 일원의 위력을 얻도록까지 서원한다는 것은 신앙문을 통해 타력을 얻는 다는 것이고 일원의 체성에 합하도록까지 서원한다는 것은 수행문을 통해 자력을 양성하여 자성에 합한다는 것이다.

 

<원불교의 불공>

일원상 수행 절에 일원상의 진리를 신앙하는 동시에 수행의 표본으로 삼아서라고 하신 것은 원불교의 불공은 신앙인 동시에 수행임을 가리키는 말씀이다. 나 이외의 천지만물에 대해서는 불공이지만 자신에 대한 불공은 곧 수행이다. 사사불공은 신앙이자 수행이다. 모든 화신불을 통한 법신불에 대한 신앙 즉 불공을 하지만 그 하는 주체인 나에 대해서는 수행을 하는 것이다. 즉 실지불공은 사은 당처에 직접 올리는 것으로 공경심을 놓지 않는 것이고, 진리불공은 형상없는 허공법계를 통하여 법신불 즉 자성에 합하는 것이다. 진리불공의 들어가는 문은 자성으로 나 있지만 그 자성은 본래 둘이 아닌 자리이기 때문에 종국에는 자타력이 하나가 되는 것이다.

 

<불이문>

즉 원불교는 신앙과 수행이 둘이 아니다. 공부와 사업이 둘이 아니고, 자력과 타력이 둘이 아니고, 삼학을 편수하지 않고 함께 수행한다. 우주의 대소유무의 이치가 곧 인간의 시비이해와 다르지 않다. 영혼과 육신이 다르지 않고, 물과 심이 다르지 않고, 생과 사가 다르지 않고, 동과 정이 둘이 아니다. 불법과 생활이 둘이 아니다.

 

<일원의 비밀은?>

게송에서 유는 무로 무는 유로 돌고 돌아 지극하면 유와 무가 구공이나 구공 역시 구족이라 하셨다. 돌고 돈다는 것은 가는 것이 곧 오는 것이 되는 것이다. 가는 것이 곧 오는 것이 된다는 것은 일원상 진리의 돌고 도는 불생불멸의 진리이며, 주는 것이 곧 받는 것이 된다는 것은 일원상 진리의 돌고 도는 인과보응의 진리다. 생멸 없는 진리와 인과보응의 진리가 서로 바탕했다는 것은 둘이 아니라는 것이다. 유상으로 보면 불생불멸이고 무상으로 보면 인과보응이다. 유상으로 보아도 무량세계를 전개하였고 무상으로 보아도 무량세계를 전개하였다는 것은 하나를 이렇게도 보고 저렇게도 본 것이다. 생멸 없는 진리와 인과보응의 진리가 서로 바탕하여 한() 두렷한() 기틀()을 지은 것이다. 만유가 한 체성이라는 것과 한 두렷한 기틀은 같은 내용이다. 공적영지와 진공묘유의 조화와 불생불멸과 인과보응의 이치를 일원의 끝없이 이어지는 형상으로 밝히신 것이다.


 
 

Total 189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일반] 원기 103년 교리퀴즈법회 기출문제(대종경… 윤현석 2018-11-30 7535
177 [일반] 상처를 낫게 하는 법 이선조 2015-12-25 4079
176 [공지] 원기100년 분당교당 교리퀴즈 문제 전체입… 관리자 2015-12-08 2764
175 [일반] 자기가 자기를 가르칠것 이요 -이유연님 … 이선조 2015-12-01 3825
174 [일반] 박 준덕ㄱ 교도--r 기도 를 통한 공부 이선조 2015-12-01 3955
173 [일반] 100년 명절 대제 대종사전 고축문 이선조 2015-11-30 3723
172 [일반] 원기100년 1차교리퀴즈문제 관리자 2015-11-24 8986
171 [자유공부] 제가 공부하면서 느낀 감각감상입니다 양천익 2014-12-14 3605
170 [자유공부] 제가 공부하면서 느낀 감각감상입니다 양천익 2014-12-14 3598
169 [일반] 화내는 마음을 웃는 마음으로 돌리자.(유… 이선조 2014-10-11 2567
168 [일반] 7 월 20일 심고문 이선조 2014-07-20 2155
167 [일반] 휴휴암좌선문 풀이 (3) 수산 2014-07-20 3214
166 [일반] 99.75일 법회심고문 이선조 2014-07-06 214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