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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8-09 18:03
[자유공부] 좌선 연습
 글쓴이 : 이선조
조회 : 5,625  

좌선 체험기

 

 

1.(곡도를 긴장시켜 앉는다) 가부좌를 한다. 허리를 세운다 목을편다. 하반신이 결박되는 느낌이들고 내려가 있던 척추가 올라서는 느낌이 있다. 허리를 펼수록 척추와 다리에 압력이 간다. 허리를 풀면 허리도 편하고 다리도 편하나 정신도 같이 희미해진다. 허리를 펴지 않으면 정신각성의 효과가 없어지니 허리를 펴야한다. 허리와 목. 가슴을 펴야 하는 것이 가장중요하다.( 몸을 고른다)

2. 눈을 2/1정도 뜨고 호흡을 고른다. 눈을 다 감으면 혼침에 빠져든다. 혼침에 빠질시 악몽을 꾼 듯한 소리가 들리기도 하고 멍하니 혼동하다. 그러니 눈을 떠서 졸음을 막아야한다. 졸음에는 장사가 없다. 눈을 완전히 감아버리면 허리가 풀리고 가부좌한 채로도 혼침에 든다. 그러니 눈을 떠야한다. 너무 뜨면 눈이 부시니 약간만 뜬다. 호흡을 고르고 마음자리를 관한다. 단전에 마음을 주한체로 마음이 호흡을 고른다.(호흡을 고른다. )

 

도의본체와 작용에 대해 묵상한다. 그리고 고요한 호흡을 바라본다. 자비심인 참기운을 흡수하고 탐진치를 내보낸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탁한 마음과 기운을 정화시킨다. 한시간정도 지나면 눈을 완전히 뜬다. 시간이 쏜살같이 지날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다. 망상이 올라오면 그냥 두고 호흡만 한다. 망상이 올라와도 깊은 호흡만 바라보며 깨어있는 마음을 느끼면 면 한 시간 후에 눈을 뜰 수 있다. (기운을 조절한다.)

 

 

3. 지금부터는 결가부좌로 본격적으로 선 연습으로 몰입한다. 죽기 전까지 반드시 물아의 경지 들어가야 하고 선하는 일을 비켜갈 수 없으니 할 때 해야 한다. 평좌로도 하고 양반다리로도 할 수 있다. 그러나 결가부좌 습관만 들이면 훨씬 고요하면서도 집중력 있는 선정에 들수 있다. 결박된 하반신은 바닥에 내 몸을 딱 붙여주고 온몸에 진기를 흐르게 한다. 행복감을 느끼기도 한다. 아주 시원한 생수한잔을 마신듯이 상쾌한 느낌. 멋진 영화1편을 본 느낌. 귀한 책 한권 다 읽어 내린 기분을 수도 있겠다. 그러니 우리 모두는 이런 잡기들을 늘 상 달고 산다.

결가부좌의 은은한 행복감. 평좌나 반가부좌보다 훨씬 강한강도로 머리와 상반신을 돌리는 그것은 무엇인가? 마취주사한대 맞으면 이 느낌일까? 모르겠다. 그런데 여하튼 나는 이기분이 무척 좋을 때가 있다. 너무 집착해서 다리가 저릴 때도 있지만 꼭 이 자세를 습관화하고 싶다. 그러면 언제든지 어디서든 나는 행복감과 고요함에 바로 돌입할 수 있는 것이다.

(마음 항마)

 

4. 가능하면 자세를 엄격하게 해야한다. 엄격하게 할수록 상반신이 공중에 뜬듯하며 정신과 육체가 깨어나는 느낌이 강하다. 허술하게 틀면 몸도 마음도 같이 허술해진다. 40분부터 위로올린 다리가 굳는 느낌이 있다. 그런데 위에올린 발 저림은 극복했다.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살짝 굳었다. 풀어지는 느낌이 두어 번 지속될 뿐 불편함이 없다.60분이 되니 무릎이 아프다. 뒷부분이 아프더니 바깥쪽이 아프다. 계속 아프다. 몽뚝한 볼펜으로 오른무릎 바깥을 눌러본다. 계속아프다. 결좌한체로 손바닥을 바닥에 짚고 한번씩 일어난다 2초에 불과하나 무릎통증이 풀린다. 시원하다. 무릎바깥으로 피가 몰린다. 곧 뚫릴 느낌이다. 여기서 풀면 90분에서 끝난다. 여기를 벗어나면 120분까지 갈수 있다. 이건 내가 전에  달성했기에 진실이라고 말할 수 있다. 80분부터 지속되던 무릎통증이 110분에 끝났다. 고통이 잠잠해졌다. 이것이 과연 무릎이 뚫린것인가? 몇번 더해봐야 알겠지만 무릎이 고장나지 않은 이상 막힌 무릎의 기혈이 뚫리고 기가 조절 되는 것이라. 이렇게 몇 번 더 기를 뚫어주면 분명히 무릎도 발 저림 통증이 사라졌듯이 사라질 것이다. 믿고 해보니 이제 다시 편안해 졌다.

 

30분만 더 참아보자고 결심한다. 왼쪽 저림은 그냥 포기했다. 쇠덩이가 누르는 듯 다리가 묵직하나 다리가 부러질 가능성은 없다. 그냥 둔다. 발목을 허벅지 위까지 바짝 올렸으면 발목이 덜꺽였을 것이다. 그런데 처음에 많이 올리지 못했다. 조금이라도 쾌적하게 결가부좌 하려 양발과 바지를 벗고 헐렁한 무릅 덮게를 덮고 한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 허벅지 땀 때문에 한쪽 다리가 밑으로 처진다. 그래서 발목의 꺽임이 심하다. 150분까지 조금씩 아파온다. 싸인펜 뒷면으로 발목꺽인 부분을 눌러본다. 그런데 힘줄이 압축되어 기분 나쁜 통증으로 온다. 만지면 더 아프니 그냥 둔다. 발목힘줄 늘어나는 느낌이 온다. 그냥 둔다. 등에서 땀이 나고 호흡이 가빠온다. 허리도 무너진다. 그러면서 정신의 각성도 풀린다. 이정도 되면 풀어야한다. 참아봤자 의미 없다. 억지로 10분 더 참아서 180분 확인 하고 다리를 푼다.역시 5분안에 통증은 사라진다. (통증 항마. 선에 대한 자각)

 

 

5 개선점을 찾는다. 내허리가 2시간을 직립으로 버티지 못한다. 허리힘을 길러야 한다. 바른 자세를 생활화한다. 방탕한 생활하여 방사하면 안 된다. 방사하면 점차 허리가 무너진다. 왼다리를 허벅지안쪽으로 바짝 붙여야 발등 꺽임이 덜 할 것이다. 대신 종아리가 좀더 아프고 다리 들림이 좀 높아지고 자세가 엄격해지니 뒤틀린 골반이 교정되느라 척추가 더 긴장될 것이다. 시간을 줄이더라도 왼발을 오른 허벅지 안쪽까지 깊게 올려야 겠다. 다리가 짧아 가부좌는 근방 풀린다.

마음으로 가부좌 상태를 유지한다. 몸은 두발바닦을 붙여 합장한상태로 단전호흡으로 숨을 고르게 펌질한다. 다시 반좌로 1시간 평좌로1시간 가부좌로1시간 .

 

항마상으로 각각 한번씩 180분을 해보았다. 통증 없이 집중 있게 자세를 유지하는 수준은 60분에서 80분 사이인 것 같다. 수많은 문제점과 개선방법을 확인했으니 다시 고쳐서 천천히 올라간다. 오늘부로 시간에 대한 집착을 놓는다. 결가부좌 선은 평생 할 것이고. 무시선법과 병행하며 선력을 크게 얻을 것이다. 닦여진 길을 가기만 하면 된다. 선을 위한 선이 아니라 마음에 힘을 쌓는 일이 되니, 이제 시간에 대한 두려움은 놓는다. 3학병진 선 유무념 정진에 신경을 쓸 것이다. 마음에 자유 몸에 자유 분심과 주착심으로 부터의 자유. 자유에 대한 체험을 쌓아간다.

 

 


이선조 13-08-09 18:04
 
유무념 체험 / 좌선을 잘 해보는 것을 유념으로 하여 체험을 적어 보는 일 입니다.

염불선 체험기 혹은 기도선 체험기도 올려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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