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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2-18 20:51
[자유공부] 원각가
 글쓴이 : 이선조
조회 : 3,197  

 원각가

Ⅰ. 여는 말

 

반갑습니다.

 

원기 17년, 정산종사께서 30대도 중반에 들어선 33, 34세 때입니다. 원불교 들어온 지 15년 만에 발표한 것이 이 <원각가(圓覺歌)>입니다. 저는 <원각가>를 읽으며 이런 모습을 그려보았습니다. 정산종사님의 대각의 경지, 즉 33세(한국 나이로는 34세)에 자신의 깨달음을 자신 있게 월보에 발표해서, 그걸 본 많은 스승님 이하 많은 대중들이 기뻐하고 그런 모습을 생각해볼 때 정말로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원각가>를 책으로 낸 것은 거의 없습니다. 육관응 교무님의 논문이 있고 책으로 낸 것은 거의 없습니다. 앞으로의 강연자들도 이번에 강연을 한 이제선 교우처럼 잘 정리하고 발표에 공을 들여 주면 좋은 자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원(圓)’은 진리를 의미하며, ‘각(覺)’은 ‘부처 불(佛)’ 자와 똑같습니다. ‘불(佛)’은 대각, 깨달음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원각가>는 진리를 깨달은 노래라는 뜻입니다. 오늘 나눠드린 것도 별지로 하나 있죠. 보시면 <원각가>는 1937년에 정산종사님이 지으셨는데 내용상 5개로 육관응 교무님이 나눈 것이 좋아서 차용했습니다. 강의는 총 6회로 11월 말에 끝납니다. 그래서 오늘 할 부분은 1강 천지자연 만물의 변화, 다음 주는 2강 인간의 마음 즉 탐진치에 대한 것들, 3,4강은 인과의 진리에 대한 내용이며 5강은 깨달은 자의 행복, 마지막 6강에는 삼학 팔조로써 수도, 도덕 수행을 당부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성가 106장에도 나와 있습니다. 나중에 공부하고 한 번 불러보도록 하죠.

 

 

 

Ⅱ. 정산종사의 생애

 

 

먼저 정산종사님에 대해서 조금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정산종사님은 경상도 분입니다. 경북 성주 초전면에서 태어나신 야성 송씨 집안의 2남 1녀의 장남으로 태어나셨죠. 동생이 주산종사입니다. 어릴 적부터 일대기를 보면 참 전생에 확실히 닦으신 분이라는 생각을 아니할 수 없습니다. 대종사님도 7세부터 의심을 가지시고 기도를 하고 하셨죠. 저는 7살 때 열심히 놀기만 했는데 대종사님이나 정산종사님은 어릴 적부터 구도심이 남달랐습니다. 대종사님은 서당을 다니다 마셨는데, 정산종사님은 7세부터 일찍이 한학을 공부하셨습니다. 9세 때 <통감>을 배우시며 이런 생각을 하셨답니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서 한 나라를 바로잡는 큰 인물이 되지 못한다면 어찌 대장부라 할 것인가? 나는 대장부로서 이 나라를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겠다.'

 

또 열 살에는 어머니와 밭에 가다가 사라진 일화도 있죠. 나중에 나타난 정산종사를 보고 어머니가 어디에 다녀왔느냐 묻자 “오다가 어떤 범상치 않은 노인을 만나서 도인인가 싶어 몇 가지 궁금한 것을 물어 보았는데, 별 사람이 아니니 그냥 왔습니다.”하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대종사님도 ‘구사고행상’이 있죠. 성자들은 도를 찾습니다. 그 후에 정산종사는 사서를 보고 나라 구원에서 더 나아가 창생, 천하를 구원할 큰 인물이 되려는 발원을 세우십니다. 12세에 읊은 한시에는 문무를 겸전하는 것이 쉽지 않겠다는 내용도 나옵니다. 13세에 3살 위인 여청운 님과 결혼합니다.

 

15세에는 구도와 스승을 찾는 답답함을 한문시로 적은 것도 있습니다. “천리를 단숨에 나는 붕새여, 10년을 조롱에 갇힌 학의 신세가 답답해라.”하는 요지입니다. 당신이 천리를 나는 붕새인데 새장에 갇힌 학의 신세라 답답하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15세 때입니다. 전설의 고향도 아니고 거짓말도 아닙니다. 이때 기도를 드린다는 마음을 먹어요. 영웅들의 명패를 가슴에 품고 거북바위에서 기도를 하십니다. 교도님들도 성주에 갈 때 가보셨습니다. 생가에서 거북바위까지는 5분 정도 걷는 거리입니다.

 

16세부터 스승을 찾아다니다가 18세에는 전라도로 넘어와 보천교 교주인 차천자를 만납니다. 물어보니 도인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대원사로 가셨습니다. 전주 쪽이죠. 대원사의 화주이던 정읍 화해리에 김해운 할머니가 정산종사를 딱 보니 도인이었습니다. 어린 17세 때입니다. 그런데 이 양반을 모셔서 집으로 갑니다. 이 집이 방이 원래 두 칸이에요. 세 칸인가? 그런데 노인 김해운 할머니가 부모님을 모시고 있던 방을 쳐가지고 거기다 모셨습니다. 거기서 1년간 기도 적공을 드리셨습니다. 그때 김해운 할머니가 ‘만국양반’이라고 정산 종사님을 부르셨어요. 세상 일을 미리 알고 다 알고 있었거든요. 일화로 김해운 할머니가 정산종사님께 대접할 요량으로 딸네 집에서 계란을 훔쳐왔더니 “난 훔친 것은 안 먹겠네.”하고 거절하셨죠. 김해운 할머니는 어린 정산종사님을 스승으로 도인으로 모셨습니다.

 

 

그때는 대종사님의 대각 후 2,3년째였습니다. 제자를 불러서 “장성 장에 이러이러한 사람이 올 것이니 가 보아라.” 하셨다가 곧 가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별자리를 보시고 정산종사가 올거라 했다가 번복하셨습니다. 그러다 나중에 팔산을 대동하고 120리 길 영광에서 정읍 국면 화해리까지 열 시간 이상을 걸어서 다이렉트로 가셨습니다. 늦봄 초여름 이때입니다. 화해리는 뒤에 작은 산이 있고 산 앞은 논, 즉 평야입니다. 대종사님은 평발이십니다. 그런데 그 작은 마을을 바로 가셔서 아는 집에 가듯이 논을 가로질러 정산종사님이 계시던 집으로 들어갔다고 하죠. 이런 것을 신비라고 할지 몰라도 어떻게 영광에 있는 분이 전화를 한 것도 아닌데 바로 가셔서 정산종사를 만난 것입니다.

 

두 분이 처음 만날 때, 정산종사가 인기척에 “누구냐!” 했습니다. 18세 때입니다. 대원사에 있을 때부터 불법을 보지도 않았는데 자동으로 육도윤회가 떠올랐다고 합니다. 그때의 정산종사는 이미 영통을 한 상태였습니다. 대종사님과 정산종사님은 처음 만나 저녁 내내 이야기를 하고 의형제를 맺었습니다.

 

그 후에 대종사님이 돌아가시고 김해운 할머니는 혹시 정산종사님이 어디로 갈까봐 안절부절하는 상태입니다. 정산종사님은 그 후 7월에 “걱정 마시게. 찾으러 오면 만날 수 있네.”하고 안심시켰다고 합니다.

 

 

곧 정산종사가 영산으로 왔을 때는 아직 방언공사가 끝나기 전이었습니다. 그런데 대종사님은 정산종사를 산 밑의 토굴에 가둬놓습니다. 나중에 회고하시길 “그때는 철없이 영기가 올라와서 신통이 올라올 땐데, 그걸 잠재우기 위해서였다.”하셨습니다. 아버지가 찾으러 오자 그 토굴 안에 있다가 “저 찾으러 누가 왔죠?” 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처음 오셨을 때, 대종사님은 제자들을 모아 방언공사를 시작했을 시기입니다. 그 가운데 가운데 중앙 자리를 비워놓고 “여기 올 사람은 따로 있다.”했는데, 그 사람이 왔는데 나이가 다들 더 많아요. 그래도 가장 어린 정산을 앉히고 “이 사람은 앞으로 법주가 될 사람이니 형님으로 모셔라.”하는 말씀에다른 제자들은 가장 어린 18세 정산종사를 형님으로 모셨습니다. 대종사님이 정산을 그 정도로 챙겼습니다. 정산종사님은 와서 대종사님을 뵙자 예전에 맺은 의형제가 아니라 사제 간으로 하셨습니다. 대종사님도 아무 말씀 안하셨대요. 그렇게 하라 이 말씀이죠. 크큭.

 

그리고 정산종사는 토굴에 있다가 저녁에만 구인 제자들과 도실에서 만납니다. 낮에 방언공사하고 밤에 도실에서요. 아직 방언공사가 안 끝났는데 혈인이 나오고 나자 바로 변산 월명암으로 보내셨습니다. “불경을 보지 말라.”하신 것은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를 볼까봐 그러셨다고 합니다. 이해하시겠어요? 원불교 사람들도 가끔 있어요. 과거 역사에 불경을 보다 보면 재미있거든요. 그러다 보면 변불변의 이치 전체를 보지 못합니다. 그래서 당부하신 것인데 정산은 경상까지 외면했다고 합니다.

 

백학명 선사가 법명을 지어주고 북경에도 보내준다고 꼬셨는데 안 넘어갑니다. 산길로 3km인 봉래정사를 3개월간 매일 밤 다녀가셨다고 합니다. 그 후로는 "전주는 들르지 말고 가라."고 또 보내시자 만덕산 쪽으로 가게 되십니다. 거기서 스님을 만나는데 화주였던 최도화라는 양반입니다. 이분은 정산을 생불이라고 합니다. 뻑 가서 살아있는 부처님이라고 한 것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대종사님이 정산을 불러서 사라집니다. 어디 갔느냐 찾아 쫓아갔더니 변산입니다. 최도화 선진은 원불교 역사에 굉장히 중요한 분입니다. 이 분을 통해서 변산 진안 만덕산 즉 대산종사까지 오게 됩니다.

 

만덕산에 있다가 다시 봉래정사로 오시죠. 그때 무엇을 짜느냐 하면 우리 교법인 삼강령 팔조목 즉 삼학 팔조의 교법이 거기서 나오게 되었던 것입니다. 거기서 서중화 선생님과 부인의 간청에 의해서 창립총회를 하고 익산 총부를 세웁니다.

 

 

정산종사님은 대종사님 밑에도 있었는데 영산에도 많이 계셨어요. 일대기를 보면 연구부장, 서울에서 주산종사 후임으론가 교무로 가시기도 했습니다. 젊어서요. 그 후 영광으로 가tu서 후진 양성에 힘씁니다. 그러다가 영광에 있을 때 <원각가>를 발표하게 되는 겁니다. 후진양성을 하면서 당신이 깊이 있게 수행을 하신 거죠. 그때 깨달음을 얻고 <원각가>를 지으신 거죠. 원불교 역사가 짧아선지 이 좋은 것이 연구 자료가 많이 없어서 아쉽네요.

 

본문 내용으로 가 볼까요.

 

 

‘원(圓)’은 진리, ‘각(覺)’은 깨달음, 진리가 아무리 있어도 그것을 깨쳐서 내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깨친다고 하는 것은 사량 계교로, 혹은 머리로나 지식으로 깨치는 것이 아닙니다. 무분별지에 들어가서 수양을 통한 밝은 지혜가 드러나야 합니다. 그것이 깨침이며 그것도 천각만각인데, 정산종사님의 <원각가>를 통해 여래의 기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래의 깨달음을 얻은 노래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전체는 130구로 나뉘어 있습니다.

도입 1단 1~ 18 : 천지 자연 만물의 변화

전개 2단 19~ 49 : 탐진치에 대한 경계

전개 3단 50~ 98 : 인과법을 통한 마음공부

종결 4단 99~116 : 깨달은 자의 광명과 혜복

종결 5단 117~130 : 3학 8조 ·솔성수도의 당부

원각가()

--천지 자연 만물의 변화-

1. 망망(茫茫)한 너른 천지(天地) 길고 긴 저 세월(歲月)에,

2.과거미래(過去未來) 촌탁(忖度)하니 변불변(變不變)이 이치(理致)로다.

3.변화변화(變化變化) 하는 것은 천지순환(天地循環) 아닐런가,

4.천지순환 하는 때에 주야사시(晝夜四時) 변화로다.

5.봄이 변해 여름되니 만화방창(萬化方暢) 하여있고,

6.여름 변해 가을 되니 숙살만물(肅殺萬物) 하여있고,

7.가을 변해 겨울 되니 풍설산하(風雪山河) 하여있고,

8.겨울 변해 봄이 되니 만물 다시 화생(化生) 일레.

9.천지변화(天地變化) 이 가운데 만물변화(萬物變化) 자연(自然)이요,

10.만물변화 하는 때에 인생변화(人生變化) 아닐런가,

11.인생변화 하고 보니 세계변화(世界變化) 절로 된다.

12.변화에 쌓인 생령(生靈)들아 이런 이치(理致) 알아내어,

13.동서남북(東西南北) 통(通)해보고 래두사(來頭事)를 기약(期約)하소.

14.영허질대(盈虛迭代) 우주간(宇宙間)에 세상만사(世上萬事) 어떻든고,

15.흥망성쇠(興亡盛衰) 번복(飜覆)되니 부귀빈천(富貴貧賤) 무상(無常)이요,

16.강자약자(强者弱者) 전환(轉換)되니 계급차별(階級差別) 달라진다.

17.생노병사(生老病死) 일체생령(一切生靈) 육도윤회(六道輪廻) 하여있고,

18.희로애락(喜怒哀樂) 인간성(人間性)은 화복(禍福)중에 소장(消長)일레.

====탐진치에 대한 경계================================

19.청춘소년(靑春少年) 동무(同侔)들아 허송(虛送)광음(光陰) 좋아마라,

20.예산(豫算)없이 지내가면 백발(白髮)탄식(歎息) 오나니라.

21.부귀(富貴)침몰(沈沒) 동무들아 양양자득(揚揚自得) 하지마라,

22.하염없이 자득(自得)하면 불의(不意)빈천(貧賤) 오나니라.

23.쾌락(快樂)찾는 동무들아 일시(一時)쾌락(快樂) 원치마라,

24.생각없이 방랑(放浪)하면 영원(永遠)고통(苦痛) 오나니라.

25.자유찾은 동무들아 자행자지(自行自止) 좋아마라,

26.자력(自力)없이 자유(自由)하면 다시 속박(束縛)오나니라.

27.영리(榮利)구한 동무들아 기인(欺人)취리(取利) 좋아마라,

28.작은 이(利)에 탐착(貪着)하면 큰 손해(損害)가 오나니라.

29.대우(待遇)구한 동무들아 외식(外飾)대우(待遇) 원(願)치마라,

30.목적(目的)없이 받는 대우(待遇) 그 대우가 몇날인가.

31.권리(權利)잡은 동무들아 비법(非法)권리(權利) 쓰지마라,

32.강제(强制)행위(行爲) 오래가면 그 권리가 가나니라.

33.지위(地位)얻은 동무들아 자존지심(自尊之心) 경계(警戒)하라,

34,무례존심(無禮尊心) 있고 보면 그 지위가 가나니라.

35.재능(才能)가진 동무들아 경만지심(輕慢之心) 주의(注意)하라,

36.재능있고 경만하면 낭패사(狼狽事)가 오나니라.

37.학식(學識)가진 동무들아 자족지심(自足之心) 조심하라,

38.자족지심 있고 보면 무식(無識)퇴화(退化) 되나니라.

39.사업(事業)경영(經營) 동무들아 요행(僥倖)속성(速成) 원치마라,

40.정리(正理)없이 속성(速成)하면 속성속패(速成速敗) 되나니라.

41.사업(事業)성공(成功) 동무들아 태만지심(怠慢之心) 주의하라,

42. 태만지심 나고보면 그 성공(成功)이 가나니라.

43. 만즉초손(萬則招損) 겸수익(謙受益)은 고금(古今)천하(天下) 일반(一般)이라.

44.빈궁(貧窮)하고 천(賤)한동무 모만(侮慢)하여 말을 마라,

45.빈천중에 작심(作心)하면 부귀(富貴)올날 또 있으며.

46.번민(煩悶)고통(苦痛) 하는 동무 조롱(嘲弄)하여 웃지마라,

47.고통중에 발심(發心)하면 낙천지(樂天地)가 다시오네.

48.백발성성(白髮星星) 하는 동무 늙은 한(恨)이 있지만은,

49.사자생근(死者生根) 되었으니 청춘(靑春)시절(時節) 아니올까.

=======인과법에 의한 마음공부=============================

 

50. 어화 우리 동무들아 이런 변화(變化) 구경(求景) 하고,

51. 천천만만(千千萬萬) 변화법(變化法)을 역력(歷歷)히 말한손가.

52. 우리 인간 당행로(當行路)로 두어가지 일렀으니,

53.너와 나와 연구(硏究)하여 본말(本末)시종(始終) 알아보세.

54.아무리 안다해도 공부(工夫)없이 뉘 알손가,

55.억조창생(億兆蒼生) 돌아보니 선변(善變)악변(惡變) 둘이 있어.

56.선변(善變)자(者)는 승급(昇級)이요 악변(惡變)자(者)는 강급(降級)일레.

57.승급(昇級)강급(降級) 아는 사람 선변(善變)으로 올라오소.

58.백발(白髮)영광(榮光) 바라거든 청춘(靑春)시절(時節) 조심하고,

59.부귀영화(富貴榮華) 아끼거든 빈천(貧賤)이치(理致) 알아보고,

60.쾌락(快樂)생활(生活) 즐기거든 당연(當然)고통(苦痛) 잘 지내고,

61.자유(自由)활발(活潑) 원하거든 자심속박(自心束縛) 먼저하고,

62.큰 이익(利益)을 취하려면 대의(大義)신용(信用) 잃지 말고,

63.대우를 구하거든 사실(事實)선행(善行) 닦아내고,

64.권리(權利)를 사랑커든 비법(非法)권리(權利) 쓰지말고,

65.지위(地位)를 바라거든 사양지심(辭讓之心) 주장(主張)하고,

66.재능(才能)을 가질질댄 불능(不能)과 같이하고,

67.학식(學識)을 키우려면 견문(見聞)학업(學業) 잃지말고,

68.사업(事業)속성(速成) 바라가든 안심(安心)안정(安定) 먼저하고,

69.사업(事業)수성(守成) 바라거든 경외심(敬畏心)을 잃지 마소.

70.자고(自古)성현(聖賢) 명인(名人)들은 이런변화 알아내어,

71.도덕(道德)강령(綱領) 세워놓고 주유(周遊)사시(四時) 놀아갈제,

72.순환불궁(循環不窮) 예산(豫算)있고 불편불의(不偏不依) 아닐런가.

73.가련(可憐)하다 가련하다 불신자(不信者)는 가련하다.

74.이런 이치(理致) 불신(不信)하면 과거미래 어찌알며,

75.과거미래 모를진대 현재(現在)시비(是非) 어찌알까.

76.삼세(三世)이치(理致) 몰랐으니 화복(禍福)귀천(貴賤) 어찌알며,

77.화복귀천 몰랐으니 영원(永遠)발원(發願) 있을손가.

78.영원발원 없었으니 공부(工夫)이치(理致) 어찌알며,

79.공부이치 몰랐으니 사업(事業)길을 어찌알며,

80.공부(工夫)사업(事業) 없었으니 인도(人道)정의(正義) 어찌알며,

81.인도정의 몰랐으니 금수(禽獸)동귀(同歸) 아닐런가.

82.금수동귀 되고보니 고해(苦海)침몰(沈沒) 되었더라,

83.고해침몰 하는 사람 어찌아니 가련인가.

84.그러므로 모든 성현(聖賢) 이런 법을 밝혔으니,

85.자세(仔細)보아 도통(道通)하여 전천추(煎千秋) 후천추(後千秋)에

86. 일관(一貫)으로 알아보세.

87.일관(一貫)이치(理致) 알고보니 불변(不變)상주(常住) 아닐런가,

88.불변(不變)이라 하는 것은 불생불멸(不生不滅) 진리로다.

89.천지(天地)만물(萬物) 돌아보니 여여자연(如如自然) 의구(依舊)하고,

90.춘하추동(春夏秋冬) 지내보니 무왕불복(無往不復) 그뿐이요,

91.생사(生死)거래(去來) 생각하니 소소영령(昭昭靈靈) 하나이요,

92.화복(禍福)귀천(貴賤) 생각하니

93.인과법(因果法)이 정수(定數)있어 호리불차(毫釐不差) 아닐런가.

94.이같은 변화법(變化法)이 정수(定數)로 변화로다,

95.정수로 변화하니 고금(古今)이 다를손가.

96.이말저말 분등(紛騰)해도 본이(本理)는 상연(常然)이라,

97.변(變)불변(不變)이 동도(同道)하니 변화가 불변(不變)이요,

98.불변이 변화로다.

===============깨달은자의 광명혜복===============================

99.변불변의 본래(本來) 법(法)이 공공(公公)자연(自然) 되어지니

100.인력(人力)으로 만집(挽執)할까.

101.만집(挽執)으로 못할테니 순수(順數)로 행해가라,

102..순수로 행해가서 천지(天地)합일(合一) 하여보세.

103.천지합일 하려거든 견성(見性)이치(理致) 알아보소,

104. 견성이치 알아내어 마음길을 닦아보소,

105. 마음길을 닦아내어 복족혜족(福足慧足) 알아보소,

106.복족혜족 알고보면 자유자재(自由自在) 아나니라.

107.자유자재 알아내어 무궁(無窮)천지(天地) 긴 세월(歲月)에

108. 보보행진(步步行進) 하여보세.

109.천지(天地)만물(萬物) 넓은 세계(世界) 아는 자의 물건(物件)이요,

110.전만고(前萬古) 후만고(後萬古)가 아는 자의 세월이요,

111.천기만기(千機萬機) 되는것이 아는자의 조화(造化)이요.

112.도덕법률(道德法律) 벼릿줄이 아는 자의 잡는바라.

113.좋을시고 좋을시고 아는자는 좋을시고,

114.알기만 알을진댄 무슨걸림 또 있으랴.

115.세계(世界)부모(父母) 아닐런가.

116.일체(一切)생령(生靈) 제도(濟度)하여 수명(壽命)복록(福祿)을 즐겨보세,

=============3학8조 솔성수도 당부===================================

117.이와같이 되는 법이 안전(眼前)에 역력(歷歷)에 역력이라,

118.눈을 들어 보려므나 잠을 깨어 보려므나.

119.삼강팔조(三綱八條) 좋은 법은 아는 길을 일렀으니,

120.어서어서 알아보세.

121.모든일을 알아보고 아는 일은 행해가서,

122.취중(醉中)생활(生活) 하지말고 예산(豫算)있게 살아보세.

123.육근(六根)식심(識心) 싫다해도 당연지사(當然之事) 알았거든

124.천진심(天眞心)의 명령(命令)으로 일념시행(一念施行) 복종(服從)하여

125.솔성수도(率性修道) 하여보세.

126솔성수도 하고보면 지어지선(止於至善) 되나니라,

127.지어지선 하고 보면 일원(一圓)대덕(大德) 결과로다.

128.어화우리 동무들아 일원대덕 지켜내어,

129.불변성심(不變誠心) 맹서(盟誓)하고 만세동락(萬歲同樂) 하여보세.

130.장(狀)하도다 장하도다 춘추(春秋)법려(法侶) 되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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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자유공부] 휴휴암 좌선문----부 좌선자는 수 달호 지… 이선조 2012-01-21 3072
133 [자유공부] 휴휴암 좌선문 이선조 2012-01-21 4472
132 [자유공부] 97 가족 축원기도및 선공부(좌선문 중심) 이선조 2012-01-20 2698
131 [수요공부] 일원상 신앙 이선조 2012-01-20 3407
130 [수요공부] 정전 강의 18-일원상 신앙 2 이선조 2012-01-18 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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