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서편에 대하여
총서편에는 개교의 동기와 교법의 총설이 있습니다.
이 법문은 대종경의 서품에 나오는 말씀과 많이 통합니다. 달리 말하면 이 총서편을 보고 잘 이해되지 않으면 대종경 서품을 보시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1) 개교의 동기 : 원불교가 왜 이 세상에 드러나게 되었는가?
원불교는 기존의 종교에 새로운 종교 하나를 더한 의미를 갖는 게 아닙니다. 일원상은 제불제성(諸佛諸聖)의 심인(心印) 즉, 모든 성인들의 본래 뜻하신 바로서 모든 종교의 관심을 각 종교마다의 개교의 동기로 되돌리고자 하신 데 뜻이 있습니다. 삼동윤리(한울안 한 이치에 한 집안 한 권속이 한 일터 한 일꾼으로 일원 세계 건설하자)는 바로 그 지향하는 바를 단적으로 말씀해 주신 법문입니다.
2) 교법의 총설 : 대종사님의 가르침, 원불교의 가르침, 일원상 진리의 가르침을 총괄하여 말씀하신 법문입니다. 모든 종교가 종교 본연의 방향으로 돌아서야 하고 모든 성자의 본의대로 진리를 펴야 함을 밝혔습니다. 불법의 시대화, 생활화, 대중화를 주창하시고 원불교의 가르침을 따라 광대하고 원만한 종교의 신자가 되도록 부촉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