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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2-02 06:33
[목요공부] 11월 25일, 불지품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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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신소명
 조회 : 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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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 : 김경애, 정도선, 최홍은, 강현주, 이준희, 김자원, 신소명
6. "천도에 잘 순응만 하는 것은 보살의 경지요, 천도를 잘 사용하여야 부처의 경지이니, 비하건대 능한 기수(騎手)는 좋은 말이나 사나운 말이나 다 잘 부려 쓰는 것과 같나니라." - (신소명) 솔성요론과 관련지어 보며, 어떻게 작업취사를 할 것인가의 문제로 연마했다. 천지 보은의 조목 중에서 '천지의 길흉 없는 도를 체받아서 길한 일을 당할 때에 흉할 일을 발견하고, 흉한 일을 당할 때에 길할 일을 발견하여, 길흉에 끌리지 아니할 것이요."라는 말씀이 있다. 길흉에 따라 끌려다니면 보통 사람이고, 길한 일 흉한 일을 다 그대로 수용할 수 있으면 보살인 것 같다. 길한 일 가운데 흉할 일을, 흉한 일 가운데 길할 일을 발견해 낼 수 있으면 부처의 경지일 것 같다. 나에게 오는 악연에 매여 괴로워하면 보통이고, 이 사람은 이렇구나 하고 받아들이면 보살, 이 사람을 선연으로 바꾸어가면 부처라고 생각된다.
7. 술이나 색을 가까이 하면서도 끌리지 않았던 진묵대사의 이야기. 진묵대사의 게송 "하늘을 이불 삼고 땅을 자리로 삼으며 산을 베개로 삼네. 달과 촛불과 구름으로 병품을 삼고 바다를 술로 삼았지. 크게 취하여 그대로 일어나 한바탕 춤을 추니 오히려 긴 소매가 곤륜산에 걸리는구나"
진묵대사가 시냇가를 거닐다가 물속의 자기 그림자를 가리키면서 말했다. "저것이 바로 석가모니 부처님의 그림자이니라." 시자 왈 "큰 스님, 저것은 큰스님의 그림자입니다." 대사가 혀를 차며 "시자야, 너는 다만 나의 가짜만 알고 석가의 진짜는 모르는구나."
8. "중생은 희.로.애.락에 끌려서 마음을 쓰므로 이로 인하여 자신이나 남이나 해를 많이 보고, 보살은 희.로.애.락에 초월하여 마음을 쓰므로 이로 인하여 자신이나 남이나 해를 보지 아니하며, 부처는 희.로.애.락을 노복같이 부려 쓰므로 이로 인하여 자신이나 남이나 이익을 많이 보나니라."
10. "공부가 최상 구경에 이르고 보면 세 가지로 통함이 있나니 그 하나는 영통(靈通)이라, 보고 듣고 생각하지 아니하여도 천지 만물의 변태와 인간 삼세의 인과 보응을 여실히 알게 되는 것이요, 둘은 도통(道通)이라, 천조의 대소 유무와 인간의 시비 이해에 능통하는 것이요, 셋은 법통(法通)이라, 천조의 대소 유무를 보아다가 인간의 시비 이해를 밝혀서 만세 중생이 거울하고 본뜰 만한 법을 제정하는 것이니, 이 삼통 가운데 법통만은 대원 정각(大圓正覺)을 하지 못하고는 얻을 수 없나니라." (강현주) 영통...정신 수양을 해서 얻을 수 있는 최상의 경지 도통...사리 연구를 해서 얻을 수 있는 최상의 경지 법통...마음 공부를 해서 얻을 수 있는 최상의 경지
11. "아무리 큰 살림이라도 하늘 사람과 합산한 살림 같이 큰 살림이 없고, 아무리 큰 사람이라도 하늘 기운과 합한 사람 같이 큰 사람이 없나니라."
12. "우주의 진리를 잡아 인간의 육근 동작에 둘러씌워 활용하는 사람이 곧 천인이요 성인이요 부처니라." (김경애) 천지의 팔도로 연마해 보았다. 천지에는 지극히 밝은 도, 지극히 정성한 도, 지극히 공정한 도, 순리 자연한 도, 광대 무량한 도, 영원 불멸한 도, 길흉 없는 도, 응용 무념(應用無念)한 도가 있다. 천지 팔도를 체받는 사람만이 하늘 기운과 합한 사람이라 할 수 있고 큰 살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정도선) 큰 살림이라고 하면 언제나 봉공과 연관지어 생각해 보게 된다. (김경애) 12장 말씀 또한 천지은과 연관지어서 우리가 육근 동작을 할 때 그 도를 덕으로 화할 수 있게 실행해 가야 한다는 말씀 같다. (신소명) 인도품 1, 2장 말씀 '도'와 '덕'을 함께 공부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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