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0-04-29 08:35
[목요공부] 석산 한정석 종사님의 <일원상 서원문>설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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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신소명
 조회 : 3,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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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3일~4월 25일, 석산 종사님의 설법을 일부 정리합니다.
<불교 화엄철학> "겨자씨(이 세상에서 제일 작은 것에 비유) 하나가 히말라야 산보다 크다."한다. 그것은 한 사람이 중요하다는 것, 한 사람에 전체가 갊아 있다. 교의품 4장을 보면 일원상의 내역은 사은의 내역이다. 숲을 볼 때도, "숲이 아름답다, 좋다." 고 하지만 한 그루의 나무가 없이는 전체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그 한 그루의 나무까지 중요하게 여기는 것, 그것이 바로 후천 개벽 사상인 것이다. 선진님들을 뵈면, 하나같이 모두 "대종사님이 나를 제일 챙기고 아껴주셨다."고 하신다. 대종사님은 그 한 사람 한 사람 속에서 전체 제자를 보신 것이다.
<일원상 서원문> 동양은 '절대적 진리'를 신앙의 대상으로 하고, 서양에서는 '절대자'를 신앙의 대상으로 해왔다. 이것은 선천 시대의 신앙 형태로, 미물곤충에까지 이를 수는 없다. 그래서 종교가 많지만, 대종사님 또한 한 회상을 열으신 것이다.
일원상 서원문에서 '~무량세계를 전개하였나니'까지는 일원상의 내역이고, '우리 어리석은 중생은~'부터는 서원이다. 일원상과 하나가 되겠다고 '서약'을 하면, 순간순간 지켜가야 한다. 일원상 서원문은 원불교 교도만이 아니라 이 세상 사람 모두가 암송해야 할 것이다.
'반야지'는 마음 바탕에 깔려 있어서, 마음 작용을 할 때, 착한 마음이 나올 때 반야지의 싹이 나오는 것이다. 우리의 마음 작용은 제8식(분별 이전의 한 마음)부터 제 7식('나'다 하는 생각, 최초의 한 생각) 제 6식(마음, 의식) 제 5식(오감 작용)까지이다. '분별심'은 중요한 거다. 이게 없으면 무엇을 볼 수도, 들을 수도 없다. 그러나 분별심이 제대로 못 쓰여지는 무엇 때문인가? 불교에서는 '집착'으로 이야기했고, 원불교에서는 '끌린다'로 이야기한다. 한 생각 일어날 때, 거기에 머무르지 마라.
성리품 11장(변산구곡로 석립청수성 무무역무무 비비역비비)에서도 '이것이 있다'는 생각은 나도 있고, 재물도 있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없고 없다 하셨다. 집착이 없고 끌림이 없으니 없는 것도 없는 것이다. 대종사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세상 사람들은 딱 두가지 생각만 있다고 하셨다. '이것이 있다'는 생각과 '이것이 옳다'는 생각이다.
일원상 서원문의 내용은 사은이다(천지 부모 동포 법률의 본원이요). 우리의 신앙의 대상은 사은이다. 또한 수행의 표본이다.
능이성 유상하고, 능이성 무상하여 - 능이 있어 유상으로 이루기도 하고, 능이 있어 무상으로 이루기도 한다. ' 체'는 '불변'이지만 '용'은 '변'이다. 사람을 예로 들자면, 사람을 등으로 보면 일직선으로 내려온다. 그것이 체다. 그러나 앞에서 보면 울퉁불퉁 나와 있다. 이 두 가지를 합해야 사람의 전체가 된다.
상주불멸 - 항상 머물러서 없어지지 않는다. 항상 변화하는 것이 계속된다.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아주 없어지지 않는다, 는 것이다.
여여자연 - 계속 순간순간 변화하는 것이 언제까지나 계속된다.
무량 세계를 전개하였고-한량없는 세계를 전개하였고. 시간적으로는 영원하고, 공간적으로는 다양하다. 불교와 원불교는 무시무종 사상이 바탕된다.
성.주. 괴.공 - 이루어졌다 머물렀다 허물어졌다 없어진다. 이것은 크게 '대체'로 말씀하신 것일 뿐이고, 변의품 4장에서 보듯, 성주괴공이 시시각각으로 있어진다. 불교의 연식계산과 다르다. '성'과 '괴'만 있다. 공이라는 것도 없고, 이루어지고(성) 허물어지는 것(괴)만 있다. 주는 이루어져서 무너져가는 상태. 공은 허물어져서 있어져가는 상태다.
육도로 변화를 시켜 - 네 마음이 고락에 빼앗기지 않으면, 극락이다. 마음 속의 육도다.
혹은 - 지은 바에 따라. 수행력이 커지면 진급으로, 나태하고 악업을 지으면 강급으로.
은생어해 - 은혜는(행복은) 해(고통)에서 태어나기도 한다. 고 노무현 대통령이 농협채용시험에서 떨어졌는데, 그랬으니 대통령까지 간 것이다.
해생어은 - 순경에서는 마음이 풀어지지만, 역경에서는 분발하는 힘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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