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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11-06 03:12
[목요공부] 좌선의 자세
 글쓴이 : 이선조
조회 : 4,224  

제목 : 좌필반좌(坐必盤坐)

 

좌필반좌란 정산종사님 친저 수심정경(修心正經)에 나와 있는 단어입니다. 수심정경의 저본 가운데 영보국정정편태극제련내법의략가운데 태극영보내련법을 모본으로 이를 유가적으로 수용, 편수한 定靜修行論이다. 한편 태극제련내법의략은 중국 宋末·元初 은사 鄭思肖道家의 태극영보내련법을 바탕하여 儒家至誠의 도를 주체삼아 편수한 책으로 태극靈寶祭鍊法이 담겨있다.

修心正經 [第三章 明煉氣方法(중략)坐禪之法先正坐體하야(坐必盤坐) 無傾委不便之感然後調息下氣而注意於下丹田하야 守心以定寂照不昧此內煉之法也.]라고 나와 있는데 여기에 [先正坐體하야(坐必盤坐)]라고 반드시 쟁반 같이 앉아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이를 현산 임도현, 구산 정귀원 교무님과 공부하면서 그 중요성을 더욱 깨닫게 되었다. 고등학교 3학년때부터 선을 하기 시작하였으나 잘못된 자세와 호흡으로 10년을 넘게 복중(腹中)의 적()과 허리병으로 고생을 하였는데 그 이유를 모르고 지내오다가 최근에 의학과 여러 공부를 하면서 원인을 조금이라도 알게 되었다. 6년동안 선을 하고 졸업하더라도 좌선에 대해 제대로 지도 못하는 교무들을 보면서 많이 안타까웠는데 그 원인이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좌선법이 마련되지 못한 것이 하나의 이유라는 생각입니다. 제가 올리는 것은 시작에 불과 하니 대중과 교감하면서 보다 더 자세하고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좌선법이 나오길 바랍니다.

 

1. 좌복을 펴고

1)좌복을 펼 때 주의 할 점은 반좌와 연관 되어져 설명해야 합니다.

2)뒤를 높여야 되는 지 낮아야 되는지 평평해야 되는지는 자기 몸에 맞아야 합니다.

3)좌복이 딱딱해야 되는지, 푹신해야 되는지, 두꺼워야 되는지, 얇아야 되는지도 자신에 맞게 고려해야 합니다.

 

2. 반좌로 편안히 앉은 후에

1)반좌란 어느 상태를 말하는 것인가? 반가부좌를 반좌로 이해하는 사람이 많다. 이는 발음이 비슷한데서 오는 착각이다. 반좌에서 반()은 쟁반이란 뜻이고 반가부좌의 반()은 반절이라는 뜻이다. 발음은 같지만은 뜻은 전혀 다르다. 반좌는 좌선의 초입자에게 중요한 부분이다. 좌선의 자세가 편안해야 좌선에 재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좌선의 기틀이 잡힌 사람에게는 자세를 자신의 몸의 상황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은 입문한 사람에게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2)반좌는 좀 더 구체적으로 앉은 상태에서 골반과 대퇴골이 수평을 이룬 것을 말한다. 사람은 대부분 오른발을 많이 사용하다보니 왼쪽 골반이 올라가 있으며, 사람에 따라 골반이 앞으로 숙인 사람, 뒤로 벌어진 사람 등으로 나뉜다.

3)평좌, 반가부좌, 결가부좌 의자자세를 정하는데 있어서도 그 사람 몸에 맞는 자세를 권장해야 한다. 반가부좌도 왼쪽 다리를 올릴 것인지 오른쪽 다리를 올릴 것인지는 인체 뼈 구조를 어느 정도 알아야 한다. 그냥 대충하면 되지 하고 생각할 수 있으나 잘못된 자세로 일관하다 보면 몸의 균형이 맞지 않아 입정에 들기가 어렵고, 수승화강이 잘되지 않고 망상으로 일관하는 경우가 많다.

(결가부좌, 반가부좌, 평좌, 의자좌)

 

(참고)골반이 틀어짐으로서 나타나는 증상

한쪽 신발이 빨리 닳는다.

엉덩이 주위가 꼭꼭 쑤신다.

치마나 바지가 한쪽으로 돌아가는 느낌을 받는다.

앉은 자세가 한쪽으로 기우려 진다.

4)골반이 좌우로 기우려진 사람은 엎드려 두 다리를 쭉 펴면 한쪽 다리가 길다.

5)앞뒤로 틀어진 사람은 두 가지 형태로 나뉜다. 앞으로 숙여진 요추전만증과 일자 허리인 요추후만증이다.

정상인 뼈 골격 흉추후만증과 요추전만증 요추후만증흉추후만증

* 올바른 방석

㉠ ⓐ의 정상인은 자기가 느끼기에 편한 방석을 택한다.

㉡ ⓑ의 경우 방석 뒤를 절대로 올리면 안 된다. 평평한 방석에 앉으면 뒤로 넘어가는 듯한 기분을 느끼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면 적응하게 된다. 전만증인 사람이 둔부를 높게 앉으면 요추전만증이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이 늦잠을 잘 경우 아침에 허리가 잘 펴지지 않고 통증이 있고 일어난 후 몇 시간이 지나야 허리가 풀리기 시작한다.

㉢ ⓒ의 요추후만증인 사람은 정도에 따라 둔부의 높이를 조절하여 앉는다. 이런 사람은 앞으로는 잘 숙여지나 뒤로 잘 재 쳐지지가 않는다.

흉추후만증은 방석 뒤를 약간 높게 하고 가슴을 펴서 앉는다.

 

6)허벅지와 종아리에 살이 많아 다리가 아프거나 초입자는 의자 자세를 취한다. 이 자세는 일시적으로 사용하며 앉아서 하는 것을 단련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3. 머리와 허리를 곧게 하여 앉은 자세를 바르게 하라.

머리는 눈의 시선의 앉은 자세에서 1~2m 앞의 바닥을 주시하는 것이 좋다.

 

4. 앉을 때마다 다리가 쉽게 저려오는 경우 여러 원인이 있겠으나 대부분 경골과 비골이 벌어짐(외방)에 온다. 오래 좌선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잡힐 수도 있다.

진단법

옆으로 눕힌다.

(null) 1, 2, 3번 비골를 엄지로 눌러서 통증을

확인한다.

(null) 아픈 부위가 비골이 외방(벌어짐)된 것이다.

(null) 비골이 외방 될수록 통증이 심하고

앉아 있을 경우 다리가 잘 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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