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은 우주만유의 본원이란 말씀에서 일원상을 신앙의 대상으로 모시는 근거를 밝혀 주시고 계십니다. 쉽게 말해서 나의 본원이 일원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나는 나의 본원을 어디까지 찾고 있는가?

전체를 찾은 사람은 그 전체 살림을 내 살림으로 삼을 것이고, 아직 그렇게까지 못 찾았다면 내 권리와 재산을 다 못 찾은 것 입니다.

형이상학적인 진리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찾아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위력입니다.

 제불제성의 심인에서 제불제성이란 모든 부처님과 모든 성자로써 유명성자, 무명성자, 과거에 다녀가신 성자, 현재에 계신 성자, 미래에 오실 성자까지를 의미합니다. 심인이라는 것은 마음도장으로써 모든 부처님과 성자의 마음을 찍어보면 다 똑같이 그 형상이 일원상으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그 마음을 찍어봤는데 형상이 일원상이 되지 못한다면 그 분은 아무리 본인이 부처라고 주장을 해도 부처와 성자가 아닌 것입니다.

불성의 표준은 모습에 있는 것도 아니고 학문에 있는 것도 아니고 결국 그 분의 마음을 찍어보았을 때 그 마음이 일원상이 되어야 합니다.

 예전에는 심인이라는 말씀을 이해하기가 어려웠으나 심인을 마음도장이라 생각하니 이해가 쉽게 되었습니다.

형상 없는 마음을 어떻게 나타내는가? 만화에서 화난 사람에게는 불꽃을 그리는데 이것은 실제로 화난 사람에게 불꽃이 일어난 것이 아니라 그 형상을 통해서 그 마음을 나타낸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마음도장이 찍힌다는 것도 마음이 둥글고 모난 것이 아니고 형상을 통해서 그 마음을 나타낸 것으로 제불제성의 마음은 둥글게 나타나는 형상이며 24시간을 통해서 늘 쓰는 그 마음이 일원상이라는 것입니다.

제불제성들은 늘 진리에 계합되어 사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이 진리공부를 해 나가는데 있어 스승을 통해서 들어가야 합니다.

내가 아무리 둥글다고 주장을 해도 둥글지 않은 것을 가지고 둥글다고 주장을 하면 그것은 맞지 않습니다. 그것을 판가름하고 나를 지도해 주실 분은 스승님뿐입니다. 내가 아무리 진리를 표준하고 교법을 표준 한다 해도 그것은 나의 진리고 교법이지, 그것이 대종사님의 진리이고 교법인지는 누가 확인할 수 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공부는 반드시 그 스승을 모시고 해야 합니다.

대산종사께서 “여래의 스승을 모시면 여래의 법력을 익히는 것이고, 출가의 스승을 모시면 출가의 법력을 익히는 것이고, 항마의 스승을 모시면 항마의 법력을 익히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도 여래가 되기를 서원하고 여래가 되기를 공부한다면 여래의 스승을 모셔야 합니다.

우리는 순간순간 부처가 될 때도 있고, 성자가 될 때도 있고, 중생이 될 때도 있습니다. 내 마음이 일원이 될 때는 내가 바로 부처고 성자요, 내 마음이 일원이 덜 될 때는 부처와 성자가 덜 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