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월초기도문
천지하감지위!
부모하감지위!
동포응감지위!
법률응감지위!
법신불 사은이시여!
원기 99년 8월 1일에 원불교 분당교당 월초기도에 함께한 기원인 일동은 정심재계 하옵고, 새달 8월을 맞이하여 삼가 법신불 사은전에 고백하옵나이다.
거룩하신 법신불 사은이시여!
8월은 특별히 법인정신을 새기며 거듭나는 나날이 되도록 하려하옵나이다.
대종사님께서 구인 제자들과 함께 법인성사를 이룬 법인기도는 우리 교단의 위대한 창업의 역사이옵나이다. 이는 우리 원불교가 여러 성인이 함께 만나 일하는 큰 회상이며, 세계를 일가로 삼고 인류 전체를 제생의세하는 교단으로, 천여래 만보살이 함께 생령들을 제도하는 주세교단을 만들기 위한 법인성사였습니다. 오늘의 저희들이 있게 해주신 대종사님과 선진님들께 깊은 감사를 올리오며, 교단과 한 마음이 되고 한 뜻으로 한 삶을 이루어 갈 것을 다짐하옵나이다.
제생의세의 중대한 의무를 가진 저희들은 첫째, 대종사님의 정법을 더욱 봉대하고 역대 종법사의 정신을 바로 체득하여 영겁 다생에 길이 이 공부를 떠나지 않기로 다시 서원하옵나이다.
둘째, 아홉분 법인 대 선진을 비롯한 초창기 선진들의 대신성 · 대단결 · 대봉공 정신을 오롯이 이어 받아, 이 회상을 한량없이 발전시키고 이 정신을 후진 만대에 길이 상속시키기로 다시 서원하옵나이다.
셋째, 재가 ․ 출가 전 교도가 대원력과 대정성과 대합력으로 자신성업봉찬으로 대법기가 되어 대불과를 원만성취하여 교화대불공의 주역이 되겠나이다. 이 모든 일들이 지금 이 시대에 또 하나의 법인성사임을 명심하오며 원불교 백년 기념성업불사 동참을 다시 서원하오니 이 모든 서원 실행에 원만한 노력과 성과를 보게 하여 주시옵소서.
은혜로우신 법신불 사은이시여!
저희들은 하나밖에 없는 자신의 고귀한 생명을 바쳐 이 세상에 도덕을 펼 수 있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다하신 구인선진들의 숭고한 뜻을 가슴 깊이 새겨봅니다. 9인기도와 법인성사는 곧 공을 위해서 사를 놓고 법을 위해서 몸을 잊으신 무아봉공의 정신적 기초를 확립하여 주심이고, 사무여한 무아봉공의 정신으로 음계와 양계의 인증을 받아 공도주의를 부활시켜주시고, 재가출가가 다 함께 받들 수 있는 일원주의인 대 세계주의를 구현시켜주셨나이다.
하옵기에 대종사님의 일원대도에 남 먼저 귀의한 우리 분당교당 월초 기원인들은 법인정신에 대한 각성을 더욱 새롭게 하옵나이다. 스승님에게는 다시 두 마음 없는 큰 신봉정신을, 동지 상호간에는 다시 두 마음 없는 큰 단결정신을, 천하창생에게는 다시 두 마음 없는 봉공정신을 한데 뭉치겠나이다. 그 정신으로 우리 회상 창립에 두렷한 정신을 세워주셨기에, 저희들 다함께 법인정신을 구현함으로써 이 회상을 길이 발전시켜갈 것을 다짐하옵나니, 법신불 사은이시여 늘 크신 광명과 위력으로 호념하여 주시옵소서.
법인정신으로 새롭게 거듭나고 있는 저희들 스스로 불보살의 인격을 이루어 행복해진 삶을 살아가겠나이다. 전 세계 지구촌 곳곳의 평화와 이 나라의 안정적 번영과 사회 전 구성원간의 소통과 화합은 물론 기원인들의 모든 가정까지 기쁨과 행복이 넘쳐날 수 있도록, 전 세계 인류가 모두 다 함께 광대무량한 낙원에서 즐기옵도록 정진 적공하겠사오니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일심으로 비옵고 사배 올리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