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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零, zero).................................
우리들은, O(零, zero)이라는 숫자를 ‘아무 것도 없음’을 나타내는 부호라고 알고 ‘O(零, zero) = 무(無)’라는 개념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O(零, zero)을 무(無)로만 고집한다면 O(zero)보다 작은 수나 큰 수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것을 상대로 그 보다 ‘작다.’ ‘크다.’ 할 수 없으며, 섭씨 O도 라는 온도도 없지요. '크다', '작다'는 상대처, 즉 무언가 비교치가 있을때만 가능한 말이지요. 그러나, 우리가 흔히 쓰는 것처럼 -1, -2, -3..., 등과 같이 O(zero)보다 작은 수가 분명히 존재하고, 또한, +1, +2, +3..., 등과 같이 O(zero)보다 큰 수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러므로 O(zero)은 무(無)와는 다른 공(空)으로 보기도 하지요. 또한 조금 다른 의미로 보면, O(零, zero)이라는 글자를 쓰거나 그려봅니다. 좌로 시작하든, 우로 시작하든, 위에서 시작하든 옆에서 시작하든, O(零, zero)이라는 숫자-도형이 완성되는 그 순간, 분명, 처음의 시작점으로 돌아갑니다.
즉, O 은, ‘끝(end)’과 '새로운 시작(start)'이 함께 존재합니다.
그리고 O 을 쓰는 그 동작을 한 순간이라도 멈추고 떼지 않는 한, O 이라는 한 도형의 Boundary(경계)에서 영원히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리고, 1, 2, 3....... 그 어떤 숫자라도 그 다음에 O(zero)을 붙여보면, 엄청난 크기로 변하기도 하고, 그 어떤 어마어마한 숫자라도 그 숫자에 O(zero)을 곱해보면, 그 모든 어떤 숫자라도 O(zero)으로 돌아가 평등해 집니다. 무념(無念) 무상(無常) 무아(無我)...... 때로는 허무를 느끼고 염세적으로 될는지는 모르겠지만,
“O(空)의 경지에서는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얻을 수 있고, 영원과 평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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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위대한 가르침을 오직 단순한 도형 ‘동그라미’ 하나로 표시하신 분, 그리고 그 도형을 O(圓)이라고 이름 지어 부른 분은 얼마나 위대한 깨우침을 지닌 분이었을까?
그러므로 그 어떤 어려움과 절망의 상태에서도;
위대한 깨우침을 지니셨던 그 분이 O(圓)을 통해 가르쳐 주시려는 것이 무엇이었는지, 항상 깊이 생각하고 공부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