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감사생활하게 하는 이웃들..

이덕혜 | 2008-12-19 11:23:01

조회수 : 1,883

연말이라 여기저기 어려운 생활속에서도 그냥보내기 아쉬워 망년회를
 
한다.. 집에서만 있는 우리 엄마들도 만남을 가졌다.. 큰아이와 다르

게 학교활동을 많이 하지못해 미안함에 거절을 못하고 약속장소에 나

갔다.. 뜻밖에도 반가운 얼굴이 눈에 띈다.

올 여름방학 ~ 개학을 일주일 남겨두고 ... 방과후 수업을 마치고 돌

아오던 8살 딸아이가 횡단보도를 건너다 우회전하는 버스에 ...사고

를 당하고 말았다.. 그렇게 보내고 허망해하던 아이엄마를 보고 어떻

게 살아질까? 감히 상상조차 할수 없으면서 안되었다는 마음만 가졌

는데.. 장례이후 사고현장이 집에서 보일정도라.. 도저히 살수가 없

어 이사를 용인으로 갔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밝은 표정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들어오는 아이엄마를 보며..

그 자리 내내 신경이 안쓰일수가 없었다..
 
이젠 하늘이 엄마가 아닌 어진이 엄마로 살면서 둘째가 있어 저렇게

씩씩할 수 있나? 싶다가도 ..아이가 생각나서 어떻게 또 우리들을 볼

수 있을까? 다 모인 자리에서 그 엄마는 말했다..

"기말시험들은 잘 봤어?"

어제밤의 일이지만 마음이 너무나 아프다..

다시금 그 아픈 기억이 생각이 나는데...

그 엄마는 정말 강해보였다.. 그리고 그 모습에 눈물이 난다..

집에와 자고 있는 아이들을 보며 다시한번 엄마아빠 옆에 있어줘서

고맙고...정말로 열심히 사랑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아무리 힘든 상황이라도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아픔만큼은

아닌거 같다..

감사합니다.. 사은님!

  • 가장 안타까운 시련입니다.
     자식은 아파도 속썩여도 잠에 푹 빠진 자식보면 다 잊히죠.
    곁에 있어주어서 고맙다는 말이 맞습니다.

      여자가 어머니라는 이름으로 해내는 일은 얼마나 훌륭한가요?(물론 아비도)
     
      오늘 이 순간 많이 사랑하라는 말이 떠오르게 하는 글이었습니다.
     헤어짐의 순간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으니까요.
    김경애 | 08-12-25 15:29 | 댓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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