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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허공심소현 감상담

조제민 | 2009-01-07 11:30:41

조회수 : 3,511

大地虛空心所現   대지허공심소현

十方諸佛手中珠   시방제불수중주

頭頭物物皆無碍   두두물물개무애

法界毛端自在遊   법계모단자재유


(한글풀이)

땅(대지)과 하늘(허공) 모두 마음의 나타난 바이니

삼세 시방의 뭇 부처님들조차 모두 내 손안의 구슬이네.

크나 작으나 산 것이나 죽은 것이나 전부 걸림없으니

법계의 중심에서나 법계의 털끝에서나 마음은 그냥 자유롭네.


(뒷이야기)

이 의두는 대산종법사님의 교단100주년 대적공실 의두요목 마지막 싯귀입니다. 먼저 이 소감문은 1단 근산님의 명에 의하여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지난주 회보2면 하단에 게재된 것을 법회시간에 근산님께서 보시고 다음주 회보에 한글 풀이를 붙여보아라고 명하시기에 삼가 명을 받들어 소감문을 적습니다. 왜 소감문이냐 하면 원래 의두란 풀어서 전달하는 것이 아니므로 정답이라는 설명을 어디서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다만 우리가 공부하는 도반으로서 서로 의견 교환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고 이 경우 누구의 견해, 누구의 눈높이인가를 밝혀야 하므로 조제민의 소감문임을 밝힙니다. 이 말은 나중에 누군가가 몇점짜리인지를 채점해주겠지라는 기대와 또 누군가 다른 분의 훨씬 높은 견해를 구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말을 시적으로 만들려고 애쓴 것은 한시의 느낌을 살려볼려고 한것입니다. 건조하게 설명만 하자면 頭頭는 大자리, 物物은 小자리, 또 法界는 大자리, 毛端(모단-털끝)은 小자리 이렇게 보아서 우주의 진리를 깨닫고 대소유무 이치에 걸림이 없는 큰 도인의 한가하고 넉넉한 심경을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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