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오 2009-01-19 10:58:13
조회수 : 2,119
문득깨어보니 꿈을 꾸고 난듯.. 천지가 어리방방 합니다.
교도님들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지난날 돌이켜 생각해보니 미친듯 날뛰던 그 시절이 한없이 부끄럽기만합니다.
불초 어릿광대같은 놈이 어릿광대에 만족하지못하고 뭣이라도 된듯 천지도 모르고 설쳐대던 지난 5년전교당생활이 지금 생각하니 참 우습기도하고...부끄럽기도합니다.
종교가무엇인지? 똥글벵이가 무엇인지 그 때는잔득 호기심에 쌓여 원불교 분당교당에 들어온 저로서는 온통 블랙홀에 빨려들어가는 힘없는 물고기 였습니다.
이제 저는 본래의 나의 초라한모습으로 땅을 짚고 풀을 뜯어먹으며 그럭저럭 지내고 있는 촌부로 만족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가끔 나의 원쑤(?)였던 교도회장 조제민씨와는 만나서 교당소식 잘 듣고있습니다.(싸워도 재미있는 친구가 조재민회장이었으니...싸움이라느것도 서로간에 애착이없으면 안일어나는 것인가봅니다ㅎㅎ)
애시당초 진리에 목말라 진리를 구하려 간것이 잘못이었습니다.
그저 그냥 지내면 되는것을 .....
말과 글에 진리가 있는줄 알고... 그 말과글에 묻혀 죽는 줄 알았습니다.
종교라는 울타리속에서도 보이지않는 벽은 비록 그것이 곧 허물어질 사상누각일지라도 두터웠습니다. 그러나,그 벽은 아무도 세우지않았습니다.
제 스스로 세운 것이었지요. 어리석음이었지요...ㅎㅎ
'내말에 속지말라'
는 말이 문득 생각납니다.
그냥 가던 길을 갈뿐....무소처럼....
아무런 목적지없이 떠나는 새벽기차는 없지만, 그 기차에 몸기대어 떠나는 나그네는 목적지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냥 여백으로 남겨두면 되는 것을... 괜히 온통 쓰잘데끼없는 낙서로 소란만 피운것 같습니다. 아무른 의미가 없는 글이오니 무게를 두지마십시오.
새해에도 그동안 지난세월 여러 교도님들과의 맺었던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면서, 기축년 새해에도 행운이 늘 함게 하시길 바라오며... 소생 이만 물러갑니다. 건강하십시오.
조회장님에게 간혹, 아주 간혹, 지나는 바람처럼 근황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대쪽같으시던 기개와 그 엄청나던 괴력의 공부심이 어디에 있다고 어디로 가겠습니까?
느~을 마음에 품으신대로 계시다가 곧 다시 교당에서 만나뵈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도 5년 동안 서울에서 찬바람 쏘이다가 다시 이 따뜻한 남쪽나라로 돌아왔습니다.
암튼 정~~~말 반갑습니다.
사진에서 보니 전혀 더 늙으시지 않았군요. 윤성욱 | 09-01-19 18:01 | 댓글달기
you 붕이 자원 방래하니 불역 띵호아, 얼씨구나 경사로세.
어제밤 꿈에 서쪽에서 귀인이 온다고 하더니만 ....이제 교당에 먼지 바람 휙휙 일으키고 쨘하고 나타나 사람들을 놀래키는 날이 언제 일런가? 많은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한다네. 회원님, 앞 쪽으로 똑 바로가 좋아요. 옆으로 돌면 빠져 죽거나 숲속에서 길을 잃기 십상이죠, 그리고 연습 고만하고 진행을 좀 빨리 해 주실래요? 홀이 비어 있거던요. (어디서 많이 듣던 소린가?). . 오십도 중반이 보이네, 석양은 어렴풋이 비치고 갈길은 멀어 기러기는 슬피 우네, 언제 이 몸을 이 생에 제도하여 다음 생에 푸른 하늘 훠얼 훠얼 나는 대붕이 될런가? 어서 와서 빨리 가세나. 조제민 | 09-01-19 20:30 | 댓글달기
기축년 새해에는 교당에서 뵙기를 희망합니다. 유신화 | 09-01-20 06:33 | 댓글달기
반갑습니다. 형님! 새해 여전히 건강하시고 올해는 자주보는
인연되도록 노력하것슴다. 김형안 | 09-01-23 18:23 |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