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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청정 기도

수산 | 2009-02-25 09:26:37

조회수 : 2,741

 

       

나의 기도 서원

                          

                              조 정제           

             

      한 마음 모아 기도 올립니다.

      서원과 정성, 허공에 사무치게 하소서.

      내 탓이요, 自性 거울에 비춰보고
      마음 밭에 알곡 영글도록 서원합니다.

      달님따라 바람따라 걸림도 없이

      법신불 손잡고 노닐게 하소서.

               

      동창에 종다리 솟아오릅니다.

      눈부신 은혜, 감사로 눈 뜨게 하소서.

      만남마다 和色 꽃이 피어나고

      걸음걸음, 空心 나투도록 서원합니다.

      기도정성, 허공법계에 응감되어        

      다생에 쌓인 업장, 녹여들게 하소서. 

 

      거리에 넘치는 사람들의 향연

      언젠가 본듯이 낯익은 얼굴들일세 그려.

      선악 가리랴, 불성이 갊아있는데.

      처처불상 사사불공, 여기가 낙원일레.

      인연불공, 마음마음 응감하여

      一圓花, 온누리에 활짝 피게 하소서.

    


                 

 


              

 

               

       




 

  • 청정주 공부하다 나만의 청정기도문을 하나 갖고 싶었습니다.
    계속 고쳐나갈 작정입니다. 무엇인가 미흡해서요......
    수산 | 09-02-25 09:29 | 댓글달기
  • 내 탓이요. 기도서원 허공에 사무치니,
    은혜 감사로 공심 우러나네.
    언제나 깨달음을 실천하시는 수산님!
    존경합니다.
    김형안 | 09-02-25 10:42 | 댓글달기
  • 기도 끝에 마무리 하는 기도문으로서, 노력하는 과정을 드러내고 있는데 지나지 않아요. 기도문1은 청정 무애 공부, 2는 公心을 지향합니다. 수산 | 09-02-25 23:05 | 댓글달기
  • 존경하는 수산님! 아름다운 문체는 부드러우며 풍체와는 달리 약간은 여성미가 돋보이십니다.
    이미 수산님께서 청정 무애이신데, 그곳에 더 부가할 무엇이 있으신가요?
    공심을 지향한다고 공심이 되면 어색한것 같고요.그냥 공심은 진심으로 가슴에서
    나오는 따뜻한 사랑이 실천될 때 온 천지 메아리 치는 것이 아닐까? 공심을 그 자체로 보면 더 꾸밀것이 있을까요.
    수산님! 한 말씀 한 언어 그 자체가 무애이시고 공심인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제  그냥 생각입니다.
    김형안 | 09-02-26 09:54 | 댓글달기
  • 며칠동안 홈페이지 못 오다가 들렀더니 수산님의 주옥같은 시 한수  얻어 갑니다. 수행시 혹은  선시로서 유명한 분이 고려 말 나옹대사가 있었다고 기억되는데요,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제목이 없어서 첫구절을 노래 제목으로 하더군요) , 또 토굴가라는 시에서 가슴에 저미는 한 구절을 기억합니다. "십년을 기한정코 일대사 궁구하니 ... (생략)"

    이런 시를 음미할 적에 내용만 음미하지 말고 그간 천년의 세월이 지났음을 같이 더듬으면 그 시에서 천년 묵은 간장맛이 납니다. 수산님의 선 시는 앞으로 천년 만년을 갈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도서관에서 목록을 찾지 않고 사람들의 기억으로 가는 수명을 말합니다. 역시 수산님은 수행 신선 답게 선시로서 그 필풍을 떨치시는 것이 훨씬 수산님 답습니다. 솔직이 수산님의 저서중 카알라 같은 몇 편의 연애소설은 후대에 가서 사람들이 평하기로 문단 데뷔 기념의 외도 또는 습작정도로 가볍게 평할지 모릅니다.(죄송, 뻔뻔(fun-fun) 한 농담)

    삼산 김기천 선진님의 심월송이나 정산종사님의  깨달음의 글 같은 보배글이 드디어 제가 사는 당대의 위대한 문필가에 의해 씌여 지고 있는 현장를 보면서 또한 그 분께서 우리 분당교당에 같이 나오시는 법 동지 선배님이시고 특히  법회때 제 좌석에서 두칸 뒤편 두칸 우편의 가까운 자리 인연이 됨을 무한한 영광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이 글들이 원불교 신문이나 책을 통해 발표되기 전에 완전히 날 회(raw material)로서 우리 교도들이 먼저 맛 볼수 있도록 해 주시니 우째 이런일이...

    착한 남자 착한 여자가 최고 경지의 마음을 내어 그기에 머물고자 할때 그기에서 벗어 나고자 하는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을 어떻게 항복받나이까? 제민 슬피 울며 편단우견 우슬착지 합장공경하고 고합니다.
    조제민 | 09-02-27 06:06 | 댓글달기
  • 조회장님, 너무 과찬입니다. 그저 나에게 당부하는 채찍이요  지침에 지나지 않답니다. 어찌 나옹대가의 멋진 선시에 비견이야 하겠소이까.  삭제 해 주시구려. 우리 함께 다정한 도반으로  살아가십시다. 이글은 계속 손질하렵니다. 청정주 공부하다가 여기까지 오게되었어요. 1절은 나름으로 청정주의 나 수준으로 풀어본 데 지나지 않습니다. 원래 청정주는 첫행에 법신을 풀이하고 있지만 나의 글은 맨뒤에 법신이 나오게 함으로써 법신을 지향하고있습니다. 수산 | 09-02-27 08:36 | 댓글달기
  • 나의 기도문을 스스로 외우다 보니 어딘가 걸림이 많아서 대폭 손질을 하였습니다. 너무 표현에 집착하다보니 오히려 본 뜻이 살아나지 않고..... 수산 | 09-03-14 07:42 | 댓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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