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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의 기적

김경애 | 2009-07-19 23:48:55

조회수 : 2,133

 저는 오늘 처음으로 종법사님을 뵈었습니다.
입장하실 때 깜짝 놀랐습니다.
청정한 기운의 아우라를 가지신 분이라 느꼈습니다.

 처음 법회를 본 남편에게 "종법사님이 뭐라 하시는 것 같아요?"물었습니다.
"일상수행을 잘 하라하시던데 그래서 교전을 찾아 읽어봤지." 라고 대답했습니다.
"오호~"
첫단추를 종법사님 말씀으로 시작했으니 남편의 길도 환해지리라 생각됩니다.

 용인 원삼면에 주말농장을 거쳐 귀가를 했습니다.
몇 주 못갔더니 5평 밭에는 잡초만 우거지고 폭우에 옥수수대는 거의 쓰러졌습니다. 잠시 뜨악 ~
뜨거운 햇볕아래 세 식구가 늦은 감자 수확을 시작했습니다.

 남편이 먼저 잡초를 뽑고 딸과 함께 저는 호미로 땅을 팠습니다.
흙속에서 알알이 나오는 감자는 어른 주먹만한 것부터 준원이 엄지 손가락만한 것까지 실하게 나왔습니다.

 2천 원 어치 십 여 개의 씨감자가 보여준 기적은 대단했습니다.
무려 과자 상자 한 박스 가득 수확했습니다.

 "천지은"이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씨만 뿌렸지 2주에 한 번이나 다녀갔고 비료 한 번 안줬습니다.
잡초만 우거지게 하고 때늦게 심고 거두기까지했는데......
바람과 햇볕과 땅의 힘이었지요. 

 십 여개의 씨감자가 열 배 이상의 수확을 맺는 기적을 보며
씨앗을 뿌리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게 됐습니다.

 종법사님 말씀대로 일상수행의 요법을 잘 지켜 나가면
범부중생을 넘어서는 사람이 되는 씨앗을 뿌리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은혜의 씨앗, 수행의 씨앗, 감사의 씨앗을 뿌리는 사람이라면
씨뿌린 것보다 수 백배의 결실을 가져올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 "바람과 햇볕과 땅의 힘" 여기에 물과 위(영어)를 보태면 진리가 될까요.?

    진리를 본 듯 합니다.  잘 읽었음당.~~~하하하

    감자심은데  감자만 나던가요? 

    풀이 나는 경우도 있는 것을 보시고 

    감자가 아니 나는 것도 보이시면  더 행복해 지겠지요.
    김형안 | 09-07-22 10:30 | 댓글달기
  • 아름답습니다 /// 최명찬 | 09-07-24 18:51 | 댓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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