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네팔에서 소식 전합니다.

오원명 | 2009-10-22 21:36:16

조회수 : 3,009

안녕하세요. 교도님 여러분
제가 벌써 네팔에 온지도 8개월째가 접어듭니다.
오늘 아침에도 앞집의 아주머님은 푸자(이곳의 기도 의식)를 시작으로 하루를
맞이합니다.
디카(이마에 빨간점을 찍는 의식)를 하고 여러꽃들을 신들께 바치고
탑돌이를 몇번하면서 가족의 안녕을 빌고 자녀가 잘 되기를 염원하고 하는 의식들은 이곳 네팔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광경들입니다.
아침에 희말이 나타나면 오늘 하루는 신께서 우리에게 좋은 일을 주실 것으로 믿고 희말(희말라야)이 보이지 않으면 다시 내일을 기다리면서 신께 경배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미 다 낡아버린 옷들을 걸치고도 조금치의 걱정도 없는 듯 해말게 웃는 얼굴들에서 제 자신도 다시 힘을 내어 진료소를 향합니다.
진료소는 아주 가난한 층이 한 50%정도는 옵니다.
언제 씻었는지 이런 환자가 다녀가면 다시 베드를 닦아내야 합니다.
베드는 흰 천을 깔수가 없습니다. 그냥 검정 비닐 그대로 사용하고 수시로
더러우면 닦아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모두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옷고 인사하고 여유롭게 살아갑니다.
사진을 좀 보내고 싶은데 이곳 인터넷은 너무 느려서 보낼수가 없네요.
지난 여름에 교무님 누나가 잠깐 다녀 가시면서 그곳 까페에 올려 놓은것이 있을 것입니다 . 관심 있으신 분은 다음 까페의 청해진 다원에 들르시어 보시길 바랍니다.
많은 네팔인들이 아무리 신께 경배를 드려도 이곳 네팔은 아직 여러 사정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네요.
무엇이 잘사는 것인지 저도 잘은 모르지만 아직도 국민의 60%가 1년치의 식량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이곳 네팔의 사정이 염려가 됩니다.



교도님들의 가정에 행복과 은혜가 가득하시길 염원합니다.
네팔에서
오원명 합장 
  • 복전 장만 하시는 오원명님 반갑습니다.
    누구도 선뜻 하기 어려운일 하고 계심에 찬사와 박수를 보냄니다.
    어제 저녁 식사를 하면서 중권님과 이야기 하던중  돌아오실때 되지않았나
    했는데 ....
    건강 하시길 기원합니다.
    유신화 | 09-10-23 10:04 | 댓글달기
  • 오원장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도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네팔 사진 궁금했는데 청해진다원 카페에서 볼 수 있네요.
    청해진다원 주소 올립니다.
    http://cafe.daum.net/wontea92
    위 주소를 클릭하시고 카페메뉴에서
    주인장 누더기집 클릭하시면 사진 보실 수 있습니다.
    권덕인 | 09-10-23 15:44 | 댓글달기
  • 안녕 하세요.
      글 잘 보았습니다.
      늘 건강 하세요~
    분당김문영 | 09-10-24 11:59 | 댓글달기
  • 오원장님. 얼굴이 가무잡잡 하고 몸에서는 소똥 냄새를 풍기고 있을까? 어떤 모습일지 궁금합니다. 임무를 마치고 고국으로 들어오기 전에 위문 공연 한번 가야 할텐데요.  인생이 별 것이 아닌데 왜 이리 묶여 살아야 하는지 훌훌 털고 훌쩍 떠나 버릴 수 있는 오원장님을 생각하면 제 보다 한참 위에서  인생을 자유로이 다스리고 있음을 인정합니다. 사실 몇년전에 법회 시간에 경강 발표하라고 하니까 겁이 나서 법회 안보고 집에 가버렸지요. 그땐 저보다 하수로 보았거던요. 사람은 한가지만 보고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겠습니다. 오원장님이 얼마나 도인이냐 하면요 단장 시절에 단원들과 어울려 가끔씩 한잔 해야 친목에 좋다고 하면서 자기는 술을 입에도 못대니까  아예 카드를 중앙 김형안님께 맡겨 놓고 중앙이 알아서 자주 모임을 가지라고 하더군요. 네팔 한번 방문 계획 짜 볼께요. 몇월달이 관광에 좋은가요? 조제민 | 09-11-04 17:24 | 댓글달기
  • 글을 읽고 있노라니 진료소에 오는 모든 인연들을 그 푸근하신 미소로 맞이해주실 오원장님의 모습이 눈에 그려지는 듯 합니다. 건강히 잘 질내시다가 오세요. ^^* 김범현 | 09-11-05 18:24 | 댓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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