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예회를 마치고 하루를 감사히 지내며 저녁식사를 마쳤다. 밤10시쯤잘 놀던 지상이가 "엄마 추워!"하면서 몸을 떤다. 온 몸이 불덩이다. 순간 올것이 왔구나 하는생각에 그분(신종플루)이오심을 직감했다. 오지 않았으면 참 좋았을텐데, 식구도 많은데..난감했다. 밤새 고열에 시달리며 끙끙 앓는 아들을보며 마음이 아팠다. 해열제를 먹고 열이 내렸다 다음날아침9시에 남편후배가하는소아과에 병원을 열기도전에 가서 접수하고 진찰을 받았다. 단순 감기 같다고 하며 처방해 주면서 혹시 모른다며 타미플루도 같이 처방을 받았다. 집에왔지만 열이 내릴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마음이 다급해진다.동네 소아과가서 간이 검사라도 받아야하나? 이러다 시간끌어 치료시기를 놓지는건아닐까? 하는 불안감에 이왕하는검사 거점병원인 서울대병원으로 갔다. 대기실에서 기다리는데 간호사하는말..초등학생경우 고열나면 99프로는 양성일꺼예요 한다.해열제를주면서 결과는 다음날 알려준다며 일단 타미플루를 복용하라한다. 알약을 아직못먹는 지상이에게 타미플루약은 캡슐을 열고 가루로 먹을 경우 구토가 날 정도로쓴약이니까 캡슐째삼킬것을 설명해줬다. 다른때 같으면 물을 세컵이나 마셔도 안넘어가고 입안에 알약만 남기던 지상이가 단숨에 꿀꺽 삼켜버렸다.녀석도 그분(신종플루)이 무섭긴 했던가보다... 다음날 아니길 그렇게 원했건만 양성확진을 받았다.약을 열심히 먹는데도 기침이 끊이질 않는다 입속에선 하루종일 영주,청정주,를 달고있다 둘째 은지의 담임선생님께 집안에 환자가 생겼음을 알려드렸다 일단 학교로 보내면 조치를 취해 보신다더니 환자가 타미플루 복용하는 날까지 집에서 쉬라며 돌려 보냈다.철부지..학교 안가도 됨이 좋아서인지 입이 귀에 걸렸다.몇시간후 은지 학교에서 전화가 왔다 관내 방침이 바뀌어서 환자가 집안에 있어도 학교에 보내라고 하신다. 귀에 걸렸던 은지의입이 앞으로 뾰루퉁 나온다..관내 방침을 누가 바꿔 놓았냐며 툴툴 거린다 날씨도 쌀쌀하고 잘되었다 싶었는데.. 사흘째날부터는 열도 않나고 잘 노는 아이를 보며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그것도 잠깐, 이번엔 기침을 하느라잠을 못잘 정도이다. 기침이심해 폐렴으로 가는경우가 많다고해서 가슴사진을 찍었다 다행히도 폐렴은 아니라고 한다.감사합니다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다음주 부터는 학교에 가도 괜찮다고 한다 식기 소독하고 수건 삶고 할일은 좀더 많아졌지만 그게 별거겠는가! 얌전하게 다녀가시는그분(?)께도 감사한 마음이다. 학교다니는 아이들이휴업하고 예방접종도 하여 많이 잦아드는중이라고 한다. 외가,친가 할머니 할아버지를 애태웠던 그분...오늘 새벽 기도를 마치고나니, 마음이 한결 가볍다.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쌀쌀한 날씨에 모두모두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신종이란 성이고 이름이 플루던가!
이마도 이놈도
생사가 있겠죠.
다들 이놈을 가까이 하지 맙시다.
이놈처럼 또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할 것 불신,... 김형안 | 09-11-23 17:29 | 댓글달기
항상 보살펴주고 사랑하고 감사하며 사는것이
사람사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다행중 천만다행이며 복중 행복 임니다
오지 말것이 오면 보내야 하고 올것은 받아들이는 마음
참으로 마음 고생 하셨습니다 이원영 | 09-12-05 15:55 |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