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이 유난히도 춥습니다. 우리 교무님은 이런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새벽이면 어김없이 기도를 시작하십니다. 어떤 한가지 일에 10년을 적공하면 안 될 일이 없다시던 스승님의 크신 가르침에 멀건히 그렇겠구나... 그렇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며 살아온 멍청한 교도였습니다. 올 한해 잘 참고 흔들림 없이 살아 보려고 다짐을 했습니다. 아직은 잘 되고 있습니다. 잘 되지 않을 때면, 나태한 마음이 날때면 우리의 스승님, 교무님을 생각하겠습니다.
유지상 교도님이란 분이 계십니다. 저는 만나 뵙지는 못했지만 그분이 쓴 시에 이원파님이 곡을 붙여 노래를 만들었습니다. 작년 서울 원음합창단이 노래를 불렀는데 노랫말도 가슴에 와 닿지만 곡도 아주 좋습니다. 우리 분당 원음 합창단이 우리 교도님들께 선사할 예정입니다.
시(詩) "교무"를 올립니다.
교무 (유지상 작시)
동백유 곱게 쪽집고 검은 치마 하얀 모시적삼 단장하고서 천상에서 왔는지 운무에 쌓인 둣 청아한 소리로 또르르 똑똑 또르르 똑똑 새벽 심고 올린다.
물 안개가 실 처럼 소리 없이 하늘 오르고 요란한 마음 평온 바다 속에 일원상 떠 올라 신 새벽 별은 졸-고 있다.
경종소리 강타고 산타며 오를 때에 산새도 지저귀며 고기떼 여울 올라 둥글게 둥글게 알 자리 잡는다.
동백유 곱게 쪽집고 검은 치마 하얀 모시적삼 단장하고서 천상에서 왔는지 운무에 쌓인 둣 청아한 소리로 또르르 똑똑 또르르 똑똑 새벽 심고 올린다.
교무님의 청아한 목소리를 또르르 똑똑 ~또르르 똑똑~
반복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요란한 우리들의 마음을 평온한 바다 속 같은 마음으로
나타내며 일원상으로 표현하는 서정적인 시인 듯 합니다.
노래로 작곡하신 이 원파 지휘자 선생님도 훌륭하신 하모니를
이루는 듯 합니다.
이글을 올리신 정종문 부회장님도 훌륭하십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김형안 | 10-01-17 21:53 | 댓글달기
정부회장님도 새벽기도 동참하시나요? 윤성욱 | 10-01-20 12:40 |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