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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교화

최명찬 | 2010-02-03 16:03:39

조회수 : 2,476

우리 원불교에서는 가족교화를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이에 대해 제가 대조한 바를 적고자 합니다.


대부분의 교도는 가족교화를 하고 싶은데 하지 못해 안타까워 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왜 타종교, 특히 기독교의 경우는 가족교화는 물론 타인에 대한 교화를 잘 할까?
물론 현재의 문명사회에서 직접적으로 느껴지는 형상의 신(?), 천당 지옥 등 자각할 수 있는 공간 등등의 인간의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현실감(?)이 있다는 이유, 종교적 설명이 쉽다, 그리고 아이들의 재미(?), 휴먼 네트웍을 형성하기 좋은 사회 단체 등등의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확고한 종교적 믿음에 대한 신념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이에 반해 원불교는 설명하기 어렵다, 재미 없다, 때가 되면 알아서 하겠지, 지 복이지, 아무리 해도 않되네, 인연이 아닌가 봐 등등의 많은 이유를 가져 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언제부터인가 가족교화는 확고한 믿음만이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믿음? 대부분 개인적인 본인의 믿음은 있다고 스스로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스스로 이 믿음에 대한 반박의 대조해 보았습니다.


맹구우목
(盲龜遇木) !!

수 천겁의 인연으로 자식, 부모, 형제, 부부로 만났습니다.

왜 나와 관련된 가족으로 태어났을 까요?

이는 가족관계의 한 부분으로 태어났다는 단순한 의미 보다 사람으로 태어나 먼저 만난 나에게 불법을 만나게 해달라고 손짓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말로 맹구우목이요 섬개투침 (纖芥投鍼) 인 것 입니다.

이 또한 수 많은 겁을 통하여 불법의 인연으로 이 회상에서 마지막 찬스로 먼저 불법을 만난 나와 관련된 인연인 것 입니다.


현생에서 우리는 자식에게 좋은 학교 좋은 직장 건강한 육체를 갖도록 각고의 많은 노력합니다. 또한 먹여주고 재워주고 입혀주고 이 또한 부모의 의무라 생각하며 삽니다.
또는 부모에게 걱정 안 끼쳐드리고 잘해 드리는 효도일까? 어느 것이 진정한 효도일까?


영생으로 볼 때,  이 한 생에서 좋은 학교 좋은 직장을 다니는 것이 좋을까? 좋은옷 좋은 음식 드리는 것이 진정한 효도일까?
나쁜길을 갈때 매를 들고 혼내서라도 제대로 가는 길로 인도하려 했습니다.
불법 인연을 맺게 하기 위하여 과연 매를 들 수 있을까?
불법 만나 영생을  행복한 삶으로 갖도록 일깨워 주는 것, 어느 것이 진정한 의무이며 효도 일까?

재워주고 입혀주는 의무보다 더 큰 의무이자 효도이며 최우선으로 인도해야 할 확고한 맹구우목의 인연에 대한 믿음이 과연 내게 있나?


우린 자녀가 좋은 학교, 좋은 직장, 건강한 신체를 갖도록 노력한 한 그 이상으로 기도하고  노력해 보았나 스스로 반성해 봅니다.

  • 오랜만입니다. 반갑습니다.
    수천겁의 인연,. 믿고 기도한다. 좋은 방안인 듯 합니다.
    사실 냉정히 바라다보면 교당에 오도록 노력한다.
    오도록 노력하지 않는다.
    전자일 경우 만약 현재 오지 않는다면 시일이 더 걸리는 것이고.
    후자라면 마음을 바꾸고 말과 행동이 달라져야 하겠고
     문제는 "실천"이라는 것 이고
     이 모든 것은  자기가 만든 작품인 듯 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김형안 | 10-02-04 15:57 | 댓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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