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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밭

강자현 | 2010-05-17 14:30:41

조회수 : 2,521



청년시절에 내 온 열정을 쏟아부었던 모임.

꿈밭!!!

주변인들로부터  미쳤다는 소리까지 들으며 참 열심이었는데.
기본적으로 꿈밭사람들 (일명 "꿈벗"이라고합니다 )은 모두 같은 소리를 들었다.

왜냐하면 우리는 역사적 사명이 아닌 원불교적 사명(?)을 띠고 그 일을 했으니까...ㅎㅎㅎㅎ

매주 화요일저녁 7시면 어김없이 서울회관 4층에 모여 정기모임을 하였고
토요일에는 각자의 교당에서 청년법회를, 그리고 일요일에는 지원을 요청한
교당에서 어린이법회를 수행하였다. 경우에 따라서는 오전과 오후에 두번의
어린이 법회까지 감내하기도 하였다.

여름이면 틈틈이 준비를 하여 2박3일간의 캠프를 나기도 하였다.

지금 돌아보면 참 분주하고 열정적인 시간들이었다.
어디 그뿐인가....각자가 청년회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막중해서
다들 큰 역할들을 잘도 하고 살았던거같다.
다들 학교에서, 직장에서.....

어제는 그 꿈밭모임을 창단해서 활동했던 사람들의 모임이 있었다.
망우 수련관의 해산 양해관 교무님, 화곡교당의 환타원 차원경 엄마선생님,
둥지골 훈련원의 이장은 교무님, 우리교당의 윤익선, 이법선 부부,
류화석, 강자현부부(접니다요^^), 기타 많은 선배님들이 함께한 자리였다.

올해로 서울 꿈밭이 창단된지 30년이다.
지금은 그 활동이 중단되어 모임이 와해되었지만 향후 다시 새로운
모티브를 기대하면서 그 시절을 회상하는 것만으로도 가슴벅찬 시간이었다.

환타원님을 모시고 가는 길에 많은 말씀을 들려주셨다.
당신께서 70이 되어 지나온 삶을 돌이켜보니
이 일은 정말 참 잘했구나 싶은 일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꿈밭이었다고 하신다.

어린이 교화라는 모티브로 모두 열심히 활동했던 시절....
우리 모두의 인생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대목이다.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그대들은 하늘 사람을 보았는가. 하늘 사람이 하늘 나라에
멀리 있는 것이 아니요, 저 어린이들이 바로 하늘 사람이니 저들은 마음 가운데
 
일호의 사심이 없으므로 어머니를 통하여 천록(天祿)이 나오나니라. 그러나, 차

차 사심이 생기면 천록도 따라서 그치게 되나니, 수도인들도 사심이 일어나면 천

록 길이 따라서 막히게 되나니라. ......대종경 수행품 35장

  • 환타원 차원경님 참 오랫만에 듣는 이름이네요. 30여년전 서울회관 바자회에서 활동하시던 얼굴이 떠오릅니다
    아기처럼 맑은 성품그대로 꿈밭모임을 결성하셨군요
    어찌다행 정법회상에 인연이 닿아서 한몫을 해 내시는 일꾼들있어  오늘의 원불교가 있는것 아닐까요. 정말 화살처럼 빨리가는 세월이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젊은이들이 교당에 나와 낙도생활하는것이 너무 너무 보기가 좋고 훌륭해 보입니다
    박덕수 | 10-05-17 15:39 | 댓글달기
  • 벌써 30년전의 일이라고 합니다. 저는 그 후에 모임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지중한 인연과 감사한 생활입니다.
    지금 또한 분당교당 교도님들과의 소중한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자현 | 10-05-17 15:54 | 댓글달기
  • 같은 전주학생회 활동을 하였던 양해관 교무님 잘 계시지요?
    꿈밭!! 꿈밭에 참여는 않했지만 옆에서 지켜봤던 그때를 기억하면 참 대단들 하셨지요,
    그때 열심히 하셨던 분들이 지금 어디에서 계실까?
    그때의 그 씨앗이 지금 많은 연꽃을 피웠으리라 믿습니다.
    지금은 왜 그런 기운이 없는지 반성해 봅니다.
    최명찬 | 10-05-17 18:52 | 댓글달기
  • 저와 김법해교도도 전주 꿈벗이었는데요 어찌어찌하다가 지금은 여보당신 하네요.
    참 그땐 열정이 있었어요. 무덥던 여름 비포장도로에 먼지를 풀풀 내 쏟는 시내 버스타고 전주 외곽의 봉동교당에서 아이들 여름캠프 선생님역할도 했고 만덕산 전주교구 여름 캠프도 함께하고... 많지요. 그당시 윤익선 이법선 부부도 만나고 자현님 남편 류화석씨도 만났는데 인연이 질기다고나 할까요? 이런 모임이 다시 살아나야죠.
    정종문 | 10-05-17 19:25 | 댓글달기
  • 차 원경님은 제가 젊은시절 원음합창 초창기에 종로교당에서 연습시절
    합창단 단장이셨으며 제 젊은날의 우상이기도 했습니다.
    늘 님의 밝은 미소를 배우려 마음에 새겨두었었습니다.
    임성명 | 10-05-22 16:09 | 댓글달기
  • 다시일어서는 꿈 밭? ? 이선조 | 11-01-28 15:00 | 댓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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