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애 상추

박덕수 | 2010-05-29 16:52:34

조회수 : 2,106

유치원 텃밭에서
손녀가 뜯어온 여린
풀 상추


혼자
한 웅큼 손에 올려
보리밥에 쌈장


밥이 반찬 구경 할새 없이
굴떡 잘도 넘어 간다



엄마와 정답게 먹던
풀 상추 한 입
칼치 한마리 지졌으면


어느새
눈물 한 줄기 볼 에서
미끄럼 탄다

  • 덕타원님^^
    밥상이 그대로 그려집니다 ~~~
    강자현 | 10-05-31 14:06 | 댓글달기
  • 자현님이 누굴까 궁금 했는데 이제야 내 느낌대로 맞췄어요.
    역시 사회자님 훌륭하십니다
    늘 답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박덕수 | 10-05-31 18:26 | 댓글달기
  • 여린 풋 상추와 내가 하나되어
    눈물 한 줄기 볼 에서 미끄럼 탄다.
    아름다운 표현이군요.
    그 마음과 그 자태가 그대로 보이네요.
    감사합니다.
    ㅋㅋㅋ
    김형안 | 10-06-02 00:39 | 댓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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