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명 2010-10-06 11:04:09
조회수 : 2,168
교정 교화란 정말 쉽지않습니다.
우선 성취감을 맛 보기힘들고 허탈하기 일수입니다.
서울 구치소에서 하고있는 목요일 오전 교리공부시간이 있습니다.
원불교를 잘 알지 못하는 재소자들에게 약간의 자유로운 (?) 시간을
주면서 간식과 마음의 양식인 교리공부를 하는 시간입니다.
몇년을 교리공부를 같이한 어떤이는 퇴소하기 얼마전 기독교로 공부방을
옮겼다는 소식을 듣고 몹시 불쾌했습니다.
우리의 진심을 몰라준다는 섭섭함이 켰기때문입니다.
기독교에선 영치금을 넣어주는데 원불교에선 영치금을
주지않는다는게 이유였습니다.
퇴소후 얼마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회장님이 신림교당 다니시는걸 알고 아마 신림교당을 찾았었나봅니다.
회장님을 만나지 못한 그 분은 작은 봉투를 은혜학교 설립기금으로
강 해윤 교무님께 전달해 달라고 부탁하고 떠났다고 합니다.
교도소에서 생활하면서 봉투붙여서 벌은 돈 전부라면서요.
이렇게 교정교화는 오랜 세월을 보내지 않고는 이런 기쁨을 맛보기 힘듭니다.
섭섭함이 기쁨으로 화하면서 가을하늘의 청명함이 마음으로 스며들었습니다.
진심이란 시간은 걸리지만 반드시 드러나게 되었있다는걸 10년을 넘겨서야
알게되었습니다.
하루빨리 사람들이 우리 법 믿으러 구름처럼 몰려 오는날이 왔음 좋겠습니다
곳곳에서 교화하시는 여러 법동지들 애 많이 쓰시고 감사합니다. 박덕수 | 10-10-06 11:39 |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