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들어왔습니다. 늘 마음속에선 함께하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좀 바빴습니다.
남편(류화석)이 9월 29일에 디스크 수핵 파열로 산본병원에 입원했었습니다. 평소 건강하다고 생각한 사람이었는데 많이 놀랬습니다. 발걸음을 옮기지도 서지도 앉지도 못하는 심각한 상황이었지요... 급하게 병원에 입원해서 MRI 찍고 결과를 보니 디스크 수핵 파열이더라구요. 양방에서는 급하게 수술해야하는 상황인데 마침 산본병원 이건목 원장님의 침도시술로 디스크 치료를 한다기에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한달 입원해 있으면서 상태도 많이 호전되고 지금은 집에서 통원치료중입니다.
교감님 이하 많은 분들이 염려해주신 덕분에 빠른 차도가 있었나봅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큰애(류상우)가 고3이라 대학 수시지원 관계로도 많이 바빴습니다. 아무래도 정보고를 다니니까 정시를 하기에는 많이 불리하고 수시로 진학을 해야하는 관계로 제가 많이 정신이 없었죠. 아이의 성적과 적성에 맞는 학교를 찾느라 (인터넷 검색) 바빴어요. 지금은 남편도 퇴원하고 큰애 일만 신경쓰면 되는 상황이어 조금 마음에 여유가 생긴듯합니다.
제가 교당을 오래다녔어도 공부를 잘 못하고 살아서 혹시 허송세월을 보낸건 아닌가? 일요일마다 발품만 팔고 다니는건 아닌가 한번씩 자책을 하곤 했답니다. 근데 이번에 큰일을 겪으면서 마음이 조급하지 않으니 이렇게 나도 모르게 마음이 다져졌구나 했습니다.
법신불전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아, 그리고 또하나 남편이 크게 아픈걸 보고 세상에는 장담할 일이 없다는 걸 알았습니다. 늘 준비하고 챙기며 살아야겠습니다. 남편에겐 미안한데 제스스로는 큰 공부였습니다.*^^*
지금처럼 늘 그렇게 살면 되지 않을까요?...
화석씨가 이 마음 잘 알겠지요. 정종문 | 10-11-09 09:58 |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