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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백주년을 향한 대적공실<경강자료>

김인택 | 2010-12-21 12:04:57

조회수 : 4,756

 

교단백주년(敎團百周年)을 향한 대적공실(大積功室)

              <자신성업봉찬(自身聖業奉讚)>

                                                                 2단 김인택

원기72년 대산종법사(大山宗法師)님의 “대적공실”법문:

1. 세존(世尊)이 도솔천(도率天)을 떠나지 아니 하시고 이미 왕궁가(王宮家)에 내리시며 모태중(母胎中)에서 중생제도(衆生濟度)하기를 마치셨다 하니 그것이 무슨 뜻인가?

2. 세존(世尊)이 열반(涅槃)에 드실 때에 내가 녹야원(鹿野苑)으로부터 발제하(跋提河)에 이르기까지 이 중간(中間)에 일찍이 한 법(法)도 설(說)한 바가 없노라 하셨다 하니 그것이 무슨 뜻인가?

3. 고불미생전 응연일상원 석가유미회 가섭기능전

  (古佛未生前 凝然一相圓 釋迦猶未會 迦葉豈能傳)       <불가의 공안 중 하나> 

4. 변산구곡로 석립청수성 무무역무무 비비역비비

  (邊山九曲路 石立聽水聲 無無亦無無 非非亦非非)       <대종사님 법문>
5. 유위위무위 무상상고전 망아진아현 위공반자성        

  (有爲爲無爲 無相相固全 忘我眞我現 爲公反自成)       <정산종사님 법문>

6. 대지허공심소현 시방제불수중주 두두물물개무애 법계모단자재유

  (大地虛空心所現 十方諸佛手中珠 頭頭物物皆無碍 法界毛端自在遊)

                                                                               < 대상종사님 법문>
* 이 의두성리(疑頭性理)로 교단 백주년을 앞두고 대정진(大精進) 대적공(大積功)하자.

* 양계인증(陽界認證)과 더불어 음계인증(陰界認證)이 막 쏟아져야 한다.



유위위무위 무상상고전 망아진아현 위공반자성

  (有爲爲無爲 無相相固全 忘我眞我現 爲公反自成)

  “불보살은 함 없음에 근원하여 함 있음을 이루게 되고,

   상 없는 자리에서 오롯한 상을 얻게 되며,

   나를 잊은 자리에서 참된 나를 나타내고,

   공을 위하는 데서 도리어 자기를 이루시나니라

  이것은 정산종사 법어 무본편 33장의 법문이다.

  수도자로 세상을 살아가는 네 가지 지혜를 설명한다. 무위(無爲), 무상(無相), 무아(無我) 등 ‘없는 자리’에 근원하여 ‘있는 자리’를 나투되 모두를 위한 것이라야 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줄이면 지공무사(至公無私) 또는 무아봉공(無我奉公)이라 할 수 있다.


1. 무위(無爲): <밖> 일은 흔적 없이 하라. 

  일을 하되 “함이 없이 하라”는 말이다.

  “무위도식(無爲徒食, 놀고먹음)”이란 말에서 “무위”는 “아무것도 안 한다”는 뜻이지만 불가(佛家)에서 말하는 “무위”는 “흔적 없이 하라”, “그림자 같이 하라”는 뜻이다.

  이처럼 “흔적을 남기지 않는 것”은 수도인이 자기 마음을 챙기는 공부법이고, 무위는 “밖으로 나타나는 것에 대한 수도인의 기준”이다.


2. 무상(無相): <안> 마음엔 흔적을 남기지 말라.

  “무상”은 수도인이 세상을 살아가는 두 번째 지혜. “무위”가 밖으로 나타나는 수도인의 기준이라면, “무상”은 안으로 수도인이 가져야 할 기준이다.

  남을 도우면 도왔다는 상이 남고, 어떤 일을 했으면 꼭 내 업적으로 남기고 싶어 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부처님은 네 가지 상(相)을 말씀하셨다. 곧 아상(我相), 인상(人相), 중생상(衆生相), 수자상(壽者相)이다. “나“나 ‘우리”라는 상, 사람은 만물의 영장이라는 상, 나는 중생일 뿐이라는 상, 나는 나이가 많고, 배운 것이 많고, 남보다 낫다는 상을 버려야 한다.


3. 무아(無我): <합=合> 종국에는 나마저 놓아버려라.

  “무아”는 수도인이 세상을 살아가는 세 번째 지혜. 수도자는 “자기”라는 집착과 망념을 벗어나야 진정한 “자기”를 나타내고, 이기심을 벗어나야 진정한 자아실현을 할 수 있다.

  나는 참으로 소중한 것이다. 세상의 모든 것을 이루고 부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나”가 자유로움을 잃고 낱낱의 “나”로 박제가 되면 더 이상의 진급이 없다.

  결국 “무위” 와 “무상”으로 “나”라는 망집(妄執)을 벗어날 때 “무아” 즉 나를 잊는 경지에 들어가는 것이다. 흔적 없는 마음과 행을 계속해 나가면 중생인 “나”가 사라진다.


4. 봉공(奉公): <부처=佛> 모두를 위하면 결국 부처를 이룬다.

  “봉공”은 세상을 살아가는 네 번째 지혜. 깨달은 자의 행위는 공중(公衆)을 향할 수밖에 없다. 세상이 한 집안이고 모든 생령이 나와 한 몸이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범부(凡夫)는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살아가지만 불보살들은 세상 모두를 건지기 위해 힘쓴다.

  불보살은 세상 만물이 서로 없어서는 살 수 없는 은혜의 관계임을 알기 때문에 어느 한 사람, 함 무리만이 아니라 모두를 건지려는 공중사(公衆事)를 한다.

  모두를 위한다는 것은 결국 나에게, 모두에게 유리함과 쾌적함이 되어 돌아온다.

  수도인은 나만을 위하는 삶이 아니라 공중을 위한 삶을 산다. 이러한 봉공(奉公)은 현실적으로 손해인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세상은 “네가 죽어야 내가 산다”가 아니라 “네가 살아야 나도 산다”는 원리로 움직인다.

  결국 최선의 실천행(實踐行)은 봉공하는 삶이다. 나를 잊고 공중을 위하여 일하는 무아봉공(無我奉公)은 결국 나를 위하는 것임을 알아서 이를 실천하여야 한다.  
(원기 9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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