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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일) 법회에서 새 교무님 세분, 간사 1분께 환영인사 합니다.

조제민 | 2011-01-14 21:48:07

조회수 : 2,077

오늘 6년간 동고동락을 함께 하셨던 지타원 교감님, 1년간 정들었던 남유선 교무님, 최형민 교무님 세분 모두 오늘 분당교당 문을 나서서 갈 길을 가셨습니다.
항상 떠나시는 분들의 뒷 모습은 과연 우리에게 있어 삶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게 만듭니다.

가시는 분들의 살아 가는 길---
남아 있는 사람들의 살아 가는 길---
각자에게는 각자의 길이 있나 봅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길을 그저 겸허히 받아 들이면서  우리의 주어진 운명에 감사드리며 우리도 우리의 길을 묵묵히 걸어 갑니다. 보따리를 싸들고 자신에게 주어진 길을 묵묵히 떠나시는 분들이 그랬던 것 처럼---

그리고 또 저희들과 함께 또 한 차례의 삶을 함께 하실 중타원 이선조 교무님, 윤대원 교무님 노혜수 교무님 이상덕 학생 간사 이 분들과 함께 우리는 우리의 길을 뚜벅 뚜벅 걸어 갈 것입니다.

과거의 추억이 아름다운 만큼 새 삶도 희망찰 것을 믿습니다.

새벽편지중에 아름다운 글 하나 있어 부록으로 올립니다.





온 세상이 더러워질까 봐
어느 날 오후 7살 작은딸 의진이가 현관문 앞에서
큰 소리로 엄마를 부릅니다.

"그래! 의진이 왔니? 문 열렸으니 들어와."
그러자 의진이가 다시 큰소리로 외칩니다.
"엄마! 제 손에 든 것이 많아서 문을 열 수 없어요!"

무슨 소린가 하여 문을 열었더니 딸아이가
양손에 잔뜩 쓰레기를 들고 서있었습니다.

'어찌 된 거냐?' 고 물으니 언니오빠들이
학원 근처 분식집 앞에 쓰레기를 버리고 갔다면서
아이스크림 껍데기, 떡볶이 컵 등을 주워서
양손 가득 들고 학교 앞에서부터
걸어서 집으로 가져 온 것입니다.

아파트 올라오는 언덕에서 쓰레기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애써서 들고 온 티가 납니다!
얼굴이 상기었고 손등엔 떡볶이 컵에서
흘러내린 국물이 주르륵...

"온 세상이 더러워질까 봐 제가 다 들고 왔어요!"

"............."
할말을 잊었습니다.

- 주안에 (새벽편지 가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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