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가장자리 가장자리

조제민 | 2011-03-24 06:36:56

조회수 : 2,025

며칠전 딸 아이가 아빠에게 대들어서 큰 충격을 먹고 이를 삭일려고 반나절을 꼬박 책상앞에 앉아서 마음일기를 끄적거렸습니다. 써보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는지  사태가  정리가 되더군요.  법의 감정을 받아 볼려고  6장이나 되는 긴 장문을 중타원 교감님께 드렸습니다. 한 이십년후  아이가 커서 지 같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되면 아빠의 옛글을 전해줄 것입니다. 그런데 마누라가 그날 오후 두시까지 책상앞에 앉아서 출근도 안하는 남편을 보고 뭐하냐고 묻길래 딸애한테 충격받은것 감정을 극복하는 마음일기 쓴다고 했거던요, 나중에 딸애한테 아빠가 상처가 커서 하루 종일 마음일기 썼다고 전했나 봅니다. 그날 저녁부터 아이가 자기도 뭔가 생각되는 바가 있는지 아빠 심기를 편하게 할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돌이켜보면 불보살들의 고고한 삶만 가치가 있는게 아니고요 중생들의 희노애락의 삶, 이것도 재미있답니다. 단,  재미를 즐길려면 마음일기를 쓰면서 제 3자의 입장에서 관조해보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관조하지 않고 그 속에 빠져 있으면 지옥이 됩니다.
Fun 이전 현재페이지1 / 79 Fun 다음
Fun 이전 현재페이지1 / 79 Fun 다음
© ::: 희망분당 700 원불교 분당교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