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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단 봄 나들이

박덕수 | 2011-04-15 22:40:48

조회수 : 1,973

원불교 열린 달 우리모두의 생일인 달이다
숙세의 인연으로 어찌다행 대도 정법회상에 귀의한 법형제들은 이 달을 맞이하여 더욱 굳은신심과 서원을 다짐하기 위하여 1박2일로 양평으로 봄 나들이를 하였다.
기다리며 설래던날  이슬비가 촉촉히 대지를 적시니 마른가지에 꽃눈을 티워주는 천지님의 은혜가 한량없음을 느끼며 물안개 자욱한 퇴촌을 지나 양평으로 가는길이 마냥 즐겁고 감사 했다.
점심은 중앙이신 현연타원께서 막국수와 순두부로 점심공양을 해주셨다
(우리단은 법호를 받지않은 분들은 법명에 타원을 부쳐서 부르기로 하였음)

단원모두가 각자 먹을거리를 준비해왔기 때문에 푸짐한 음식이 1박2일은 너무 짧다고 모두들 아쉬움이 컸었다.
짐들을 숙소에 풀어놓고 비가 조금은 내렸지만 그냥 들어 앉아 있기는  아닌것같아 우산을 받쳐들고  산책로를 따라 산보를 하며 맑은 공기와 봄기운을 마음껓 마셨다.
저녁은 성주타원께서 삼겹살과 불판을 준비해오시고 단장님 부군이신 고선생님이 복분자 술을 소화제라고 챙겨주셔서 상추쌈과 맛있게 먹었다
여러명이 모여 한끼식사는 눈깜짝 할사이에 설거지까지 완벽하게 끝났다
야외단회를 식순에 따라 하며 경계에 부닥친 일들을 서로서로 이야기하고 또 도움되는 좋은 이야기들을  듣기도 하였다.
등타원님의 서울구치소 봉사 이야기며 재소자들에 대한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를 들으며 바쁜 일상중에  봉사하시는 등타원님이 다시보여서 우리도 손길 닿는데로 도움을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회를 마치고 저녁심고를 모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여흥을 가졌다
단장님이 노래책을 갖고 오셔서  모두들 합창을 하는데 노랫말속에서 한많은 지나온 날을 회상하는 얼굴에 그리움이 가득함을 느끼며 주름진 황혼의 자태가  참 아름다웠다
특히 양쪽무릎을 수술하여 불편하신데도 참석하신 우리 수타원님과   길화타원님 그리고 미타원님이 자리를 함께해주셔서 더욱 단회가 화기애애하였다

그냥 자기는 너무 이르다고 윷놀이까지 하고  그래도 잠이오지않아 삼삼오오 무슨 이야기가 그리 많은지 거의 뜬눈으로 지내다가 새벽에 잠이 조금 올려는데
도창타원표 잡채를 하느라고 야채 볶는 소리에 시끄러워 모두다 일으난 것이다 .
아침도 진수성찬으로 잘 먹고 하늘을 보니 활짝개인 맑은 날씨였다.
아침공기를 마시자고 또 산책을 하였다
뾰족뾰족 나온 쑥을 그냥 지나치질 못하여 도창타원은 손으로 마구 뜯은 쑥이 재법 되었다
일주일에 한번 만나는 단원들인데 동창모임이나 피를 나눈 형제보다 더 소중하고 반갑고 다정한 얼굴이란걸 산책길에서 다시한번 느끼게한것은 숙세의 인연인 까닭이리라.
점심은 단장님이 녹두를 삶아오셔서 녹두죽을 끓여서 남은 반찬하고 잘 먹고 그래도 남은 반찬과 과일은 조금씩 나누어 모두 깨끗이 정리를 하였다.
우리 들은 세세생생 또 만나고 진급진급하여 성불제중 하자고 다짐 하며 법횟날 만나기로 하고 1박2일의 야외 단회를 마무리 하였다.
  • 아름다운 세상에 사는 천사님들의 봄 나들이이니다. 조제민 | 11-04-16 06:54 | 댓글달기
  • 정이 넘치는 봄나들이 따뜻한 정감이 느껴집니다. 김형안 | 11-04-19 11:22 | 댓글달기
  • 천상의 세계가 바로 그곳에 있었네요.
    그리고, 법호 얘긴데요. 이름 끝에 타원을 붙이니 아주 좋네요.
    글자 한자에 타원과 산을 붙이다 보니 같은 법호가 너무 많아서 우리교당에도 많잖아요. 덕타원님도 그렇고요. 앞으로 두 글자에 법호를 붙여드려야 될것 같은데 벌써 하고 계시네요. 모두가 법호인이신 14단 단원님들 축하드립니다.
    정종문 | 11-04-19 17:37 | 댓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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