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조 2011-09-08 10: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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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회복을 위한 원광대학교의 다짐
원광대학교 재학생, 동문, 학부모 여러분
그리고 지역사회 시민과 원광대학교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
원광대학교는 <대학 평가> 결과에 대해 책임을 통감합니다.
원광대학교는 이번 9월 5일 교육과학기술부의 <2012년 정부재정지원 제한 및 학자금 지원 제한 대학> 발표와 그에 따른 제반 사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합니다. 재학생, 동문, 학부모, 지역사회 시민, 나아가 그동안 원광대학교를 성원해주신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착잡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65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원광대학교는 도덕성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키워 국가와 사회에 봉사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인 자기성찰과 검증에 태만했으며,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도 부족했습니다. 미래로 도약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비에 소홀하여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낳고야 말았습니다. 이로 인해 빚어진 결과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원광대학교는 이제 새롭게 태어나겠습니다.
원광대학교는 여기서 좌절하지 않겠습니다. 구성원 모두는 최선을 다해 이번의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승화시키는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현 상황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겠습니다. 이번 평가는 지난 1년간의 극히 제한된 기간의 실적을 대상으로 한 결과일 뿐입니다. 구성원 모두가 합심 단결한다면, 빠른 시간 안에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에 다음과 같은 다짐을 밝히고자 합니다.
첫째, 학교가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학교법인은 모든 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법인과 학교는 더욱 긴밀히 협조하여 시대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과감한 경영 구조조정을 하겠습니다. 모든 구성원들의 의견을 모아 성과관리시스템도입, 엄정한 기관별 책임경영제 시행 등 학교 운영체제를 새롭게 정비하겠습니다.
셋째, 혁신적 방식으로 교육과 연구를 더욱 내실화하겠습니다. 취업 및 현장학습 중심교육, 소규모 학생맞춤형 강의, 석학 중심의 글로벌 인문학강좌, 미래학문의 개척과 세계적 네트워크 교육 등 새로운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국제적 수준의 연구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연구시스템을 혁신하고, 전임교원을 충분히 확보하며, 후마니타스 장학금 등 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지급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넷째, 학교발전을 위한 발전기금을 대대적으로 조성하겠습니다. 모든 구성원과 학부모, 동문, 지역사회 및 원광대학교를 사랑하는 분들의 관심과 협조 속에 우리 대학이 미래로 도약할 수 있도록 충분한 재원을 마련하겠습니다.
다섯째, 산학협력의 기반을 확고하게 구축하겠습니다. 학생 취업과 연계한 산학협동, 국내외 인턴십과 창업 제도의 활성화, 융복합 및 특허 기술 개발 등에 주력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계도 더욱 강화하여 전국적 세계적 수준의 산학협력 체제를 수립하겠습니다.
원광대학교는 교육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습니다.
원광대학교는 그동안 표방해온 도덕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여, 도덕적 품성과 창의적 능력을 갖춘 인재 육성의 교육기관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전 구성원과 지역사회가 손을 맞잡고 이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겠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의 평가지표에 대해서도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대비하겠습니다. 취업률, 재학생 충원율, 전임교원 확보율, 학사관리, 장학금 지급률, 교육비 환원율, 그리고 등록금 동결 및 인하 노력 등 제반 영역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빠른 시일 내에 나타나도록 하겠습니다. 원광대학교는 대한민국의 귀중한 사회적 자산으로서 그 책무를 다 하겠습니다.
원광대학교에 변함없는 애정과 격려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작금의 부끄러운 결과로 인해 송구스런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만, 원광대학교의 잠재력에 대한 여러분의 믿음을 저버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의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여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우리 대학 구성원 모두는 현 상황에 동요하지 않고 원광대학교에 처음 발을 들여놓았던 초심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신용벌에서 개교의 첫삽을 뜰 때의 마음가짐으로 백의종군하겠습니다. 모든 분들의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2011년 9월 5일
학교법인 원광학원 이사장 이성택/ 원광대학교 총장 정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