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수 2011-09-24 18: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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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만 일찍 갔으면
그대의 하얀모습
보았을 탠데
기다림에 지쳐
멀어져 가는 그대를
그저 바라만 보았어요
당신도 보았지요
늙어가는 우리 모습
차마 보여 주기 싫었는데
흔적없이 사라지는
구름같은 인생
가산(이효석)도 허생원도
허공속에 있으려나
생노병사 따라
변하는 진리 아는 도반
아랑곳 하지않고
끔찍히도 즐거웠소
기울어진 그믐 달이
비우면 채워 진다고
방긋이 웃고 있네요
몇년전에도 조금 늦게가서 소금뿌린듯 하얀 메밀꽃풍경을 보지 못했
어요. 조금 아쉬웠지만 즐거운 가을 나들이였습니다
지고 있는 메밀꽃과 나이먹은 우리들과 그믐달이 같은 맥락 이어서
몇자 적어 봤습니다.
소금곷 만발을 못 본 아쉬움
힌마음 안으로
메밀꽃을 데리고 오셨네
기운달도 달이고
진꽃도꽃이여서
몇가닥 아기꽃만지며
사진도 찍었건만
만발의기대에
서운함이 차오르고
다시필 소금꽃
그달밤을 그리며
끔찍이도 행복해하던
벗들을
그리네 이선조 | 11-09-25 18:24 |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