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96년 10월 16일 저희 분당합창단의 단원 13명이(오지운 단장외 12名) 제 22회 전국원음합창제에 경인교구합창 단원으로 참여하여 경인합창단 담임 변성묵교감님 인솔하에 이선조교감님과 조제민회장님의 지원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이번 합창제 참여하면서 제가 느낀바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최근 몇 년 전부터는 서울 원음합창단의 원파선생님, 현재 분당원음합창단 지휘를 맡고 계신 조대근 지휘자와 같이 음악실력과 원불교 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가진 분들이 원음합창제의 지휘자로 참여하셔서 해가 갈수록 전국 원음합창제가 질적으로 조금씩 향상되어가고 있음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원불교음악에 동참하신 합창 지휘자,발주자, 단원분들의 사기앙양과 장기적으로 원불교음악 수준의 향상을 위한 지원과 격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국원음합창제 취지는 “원불교 성가보급 및 확산을 통해 원음의 메아리가 온 인류에 은혜와 아름다움의 기운이 충만하도록 하고자 함” 으로 정의되어있으므로 합창단간의 경연으로 몰아가는 것을 지양한다고 하더라도 본래의 취지에 어긋나지 않는 최소한의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여겨서 최소한의 포상과 부상이 주어지는것이 어떠한가를 조심스럽게 건의드립니다.
현재 우리나라 방송계가 어떻게 하면 방송 시청률 이나 청취율을 경쟁사보다 우위를 점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시대적 흐름에 쫒아서 TV 오락프로그램이나 음악프로그램들도 보다 많은 사람들을 그 프로그램에 끌어들이기 위하여 국내에서도 외국에서 몇 년전부터 시작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흉내내어서 유사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쏟아내고 있다.
물론 우승자에게는 막대한 상금과 더불어 우승 후 로또복권 당첨에 버금가는 돈과 올림픽 우승보다도 더 열띤 찬사와 명예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유혹으로 많은 젊은이들을 열광하도록 하고 있음을 대부분 잘 알고 계실줄로 알고 있습니다.
몇 년전 TV 프로그램에서 미국합창경연대회에 관한 것으로 1등 부상으로 당시 중국에서 개최되는 국제합창제에 미국 대표합창단으로 갈 수 있다고 시작하더군요. 현재의 대부분의 원음합창단은 교당 또는 교단의 행사를 위하여 필요한 문화단체로 여겨서 대부분의 합창단은 열성 교무님들과 단원분들이 중심이 되어 원불교 교도로서 의무와 책임감으로 겨우겨우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한 예로 전국원음합창제 우승팀은 1년간은 원불교 대표합창단으로 대우와 지원을 하여야하며, 원불교 대표합창단으로써 대외행사, 교단행사 또는 해외교당 행사에 초청합창단으로 한다고 하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실력을 갖춘 단원들과 음악인재들이 자발적으로 열심히 연습하고 실력향상이 되어 머지않아서 전국원음합창제 우승팀이 전국합창대회에서도 우승할 수 있는 날이 될것이며 이것이 계기가 되어 정산종사님이 말씀하신 “풍류로서 세상을 건질것이다”의 시발점이 아닌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