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조 2011-10-21 13: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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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의 계곡
이선조
록색 으로 돌아온 약속에는
줄이어 피나는 꽃향기가 있다.
생명으로 넘실넘실 밀려온 정이 .
날렵한 행렬이 된다.
옥수흐르는 맑은 계곡에서
신록의 골이 깊어져
민주화여 자유여 너도 녹색일 때가
눈부시게 아름다웠지
시간을 돌아본다
.
활력을 탄 계절은 젊음을 만들고
젊음의 계절은 신록의 세포속을 누빈다.
원기 96년 봄 청학동에서
육신의 나이를 느끼며
이선조
코스모스 군락으로 꽃바람 찾아와
살랑 살랑 노래를 만들고
펄렁펄렁 꽃 파도를 만든다.
실개천 춤추는 물결이 한강으로 내려와
물 파도 흔들며 함성을 치던 밤
얼룩진 분홍 꽃 파도에 얼굴 묻고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목소리 가련하던 소녀를 생각한다.
울 엄마 새악시 시절 달나라 꿈 이야기 들려오고
내 어릴 때 분홍빛 볼에 피어나던 꿈이
나비 되어 내려 않는다.
바람은 파도를 만들고
나는 파도를 파고 있다.
오늘은 코스모스 꽃 파도를 타고 있다.
원기96년 10월 9일 밤 구리한강공원에서
잘 읽었습니다. 박덕수 | 11-10-27 16:39 |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