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낙엽을 밟으며

박덕수 | 2011-11-06 17:23:10

조회수 : 1,892

그렇게도 활활 타더니
 불씨조차없이
 매정히도 떠나오

 

 



정만 주고 몸만가심
이 마음 어이 하라고

 


바람을 탓 하리오
변화를 탓 하리오
진리를 탓 하리오

 


봄 오면 다시 와
날 오라 부르지만
나는 눈뜬 장님

 



인생도 계절도
허무한 나그네

 


눈물 한잔 마시고
그리워 그리워
그리메를 부르오

  • 그리메부르는
    여심을
    그냥 두고 가시는  매정한님
     
    바람결에 말해주오
    추억은 내려놓고 간다고

     
    그리메 부르는
    다정한 여심을
    떨구어 놓고  가시는 님
     
    가다가 생각나거든
    바람결에 말해주오

    작은 소리라도
    일면
     
    귀열어 놓고 들을래요.

    지난날의 추억은
    눈물이었다고

    내려놓고가신 추억은
    사랑의 눈물이었다고
    이선조 | 11-11-07 09:33 | 댓글달기
  • 교감님 댓글이 더 좋습니다.올 10월에는 하나뿐인 동서가 세상을 떠났어요.
    그래서 이번 가을은 너무 슬픕니다
    떨어진 낙엽을 밟기도 안쓰럽고  떨어지는 모습도 허무하고....
    참말로 사람숫자보다 잎이 더 많은것 같아요.올 단풍은 우리 동서처럼 싱싱하게 보이는데 바람이 일면 우수수 마구 떨어 집디다.
    바람결에 "큰엄마 뭐하세요"하는 음성이 들리는것 같습니다.
    박덕수 | 11-11-07 16:06 | 댓글달기
  • 슬픈이별을 경험 하셨군요. 무성한 잎  다 내려놓고 앙상한 가지만 가지고 있는 나무의 강인한 근육을 봅니다. 이선조 | 11-11-08 04:40 | 댓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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